은행에 가지않고 전화연락만으로 은행거래를 할 수 있는 "텔레(폰)뱅킹"서
비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에따라 내년 상반기중에는 모든 은행에서 전화를 이용한 금융거래가 가
능할 전망이다.

2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7월 신한은행이 "신한 텔레뱅킹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보람 동화 하나은행등이 이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중
소기업은행등도 내년 1월부터 시행에 들어가기로 하는등 다른 은행들도 이
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텔레뱅킹서비스로 가능한 업무는 <>먼저 본인계좌에서 같은 은행이나 다
른 은행의 본인 또는 다른 사람 계좌에 돈을 이체하거나 공과금.지로대금
등을 납부하는 자금이체 <>본인명의 신용카드의 현금서비스금액을 결제계좌
로 이체하는 현금서비스이체 <>여수신 잔액 또는 거래내역등에 대한 각종조
회 <>통장 인감 신용카드분실신고등 사고신고등이다.

한은은 현재 금융결제원의 전화자동응담서비스(ARS)공동이용망에 가입해
있는 금융기관의 경우 같은 은행내에서의 자금이체와 예금거래내역,사고신
고,금융상품안내,신용카드조회등을 안내하고 있으나 텔레뱅킹서비스에 비
해서는 처리할 수 있는 업무영역이 좁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