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주대교에서 광진교까지의 15개 한강다리 가운데 차량 추락사고가 가장 많
이 발생하는 곳은 잠수교이고 사망률이 가장 높은 곳은 동작대교인 것으로
밝혀졌다.

6일 시가 국회 내무위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90년이후 지난달말
까지 잠수교에서만 6건의 추락사고가 발생했으며 동작.동호.한남대교가 각각
3건, 양화대교 2건, 한강.성수.영동대교에서 1건씩 모두 20건의 추락사고가
발생했다.

추락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는 동작대교에서 11명이 숨져 사망률이 가장 높
았으며 동호대교 10명, 잠수교 9명, 한남대교 4명 등 모두 41명이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