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본격 출범하는 종합유선방송(CATV)등 뉴미디어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전문방송인력만을 양성하는 전문대학이 오는 96학년도에 국내 최초로
신설된다.

2일 교육부에 따르면 학교법인 공산학원(이사장 최원석 동아그룹회장)은
CATV와위성방송등 다매체, 다채널시대를 앞두고 고급방송인력을 배출하기
위해 96학년도에전학과가 방송산업계열인 "동아전문대학"을 신설키로 하고
설립승인을 받았다.

이에따라 공산학원은 수도권지역인 경기도 안성에 52만평규모의 교지를
이미 확보했으며 총 2백4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교사를 짓고 최첨단
실험실습기자재와 도서.비품등을 갖추기로 했다.

설치학과는 영상제작과, 영상디자인과, 영상기술과, 편집기술과, 방송기술
운영과, 전자통신과, 전산정보처리과, 산업경영과등 8개 학과로 전학과가
방송산업계열이며 입학정원은 학과당 80명씩 6백40명이다.

한편 내년부터 서울의 인덕전문대와 광주의 전남전문대가 방송통신학과를
신설, CATV와 뉴미디어방송실시에 따른 유.무선방송의 운영.관리분야에서
일할 전문인력을 양성하는등 앞으로 방송계열학과 설치가 붐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방송산업인력은 CATV, 위성방송, 지역민영방송 등으로 향후 5만여명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