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사가 인도네시아에 연산3백만개규모의 컬러브라운관공장을 건설한다.

29일 금성사는 1억6천만달러를 투자, 컬러TV용 브라운관(CPT)및 모니터용
브라운관(CDT)생산공장을 세우기로 하고 최근 인도네시아정부로부터 투자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금성사는 이와 관련 현지업체인 아스트라사와 합작투자를 검토중이다.

오는 96년 완공예정인 이공장은 14인치 20인치 21인치 컬러TV용 브라운관을
연간 2백20만개, 14인치 모니터용 브라운관을 연간 80만개씩 생산하게 된다.

생산라인을 오는 2000년까지 6개로 확대, 연산 1천만개의 생산규모를
확보할 계획이다.

금성사는 이공장 건립으로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에 진출해 있는 컬러TV
생산기지와 수직계열화를 이룩하고 동남아국가를 회원국으로 한 자유무역
협정인 AFTA(Asian Free Trade Association)출범에 대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9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