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군 내사면 추계리 낙원벧엘교회가 부설기도원 건립허
가를 받은 후 객실에 취사시설까지 갖춘 콘도 형태의 건물을 신축
해 일반인들에게 회원권을 팔아온 것으로 밝혀졌다.

10일 용인군에 따르면 이 교회는 지난 88년 7월 내사면 추계리 2
39 일대 4천3백여평에 부설기도원(벧엘센터) 용도로 건축허가를 받
아 92년 12월 18평형과 28평형으로 48개실의 기도원 건물을 준공했
다.

그러나 최근 인근 주민들의 진정에 따라 점검한 결과 이 교회는 객
실에 취사시설을 갖춘 뒤 판매사원을 통해 김모씨(47.서울시 송파구
잠실동) 등 1천4백여명에게 3백만-1천2백만원씩 받고 회원권을 분양,
수십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