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기공(대표 이종구)이 프랑스 MS사와 기술제휴,인공모래제조설비를
국내에서 첫생산한다.

10일 이회사는 MS사와 기술제휴계약을 맺고 지금까지 전량 수입해온
인공모래제조플랜트를 국내에서 생산,석산업체등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계약은 착수금없이 설비판매액의 3%를 로얄티로 주는 조건이다.

이회사는 MS사로부터 5백여장의 설계도면등 제조관련 기술을 이전받고
이달부터 국내기술로 샌드제조설비를 생산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경기도 광명에 연산능력 25세트의 공장을 마련했으며
수요업체의요구에 따라 다양한 용량의 설비를 공급한다고 설명했다.

광산이 생산하는 모래제조설비는 석산에서 발생하는 석분이나 골재를
투입해 고강도콘크리트제조에 활용할수 있는 모래를 만드는 장치이다.
모래를 크기별로분류해주는 분급기의 성능이 우수하고 수처리설비가
완벽한게 특징이다.

모델은 시간당 50t에서 2백t까지의 모래를 생산할수있는 5가지
종류가 있다.

회사측은 자연모래가 고갈되면서 모래설비를 갖추려는 업체가 증가,
국내생산에 들어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모래제조설비를 수입판매해온 이회사는 앞으로 부품국산화율을 크게 높여
수입품보다 20% 싼 가격으로 이 장비를 공급키로하고 현재 석산,레미콘,
건설업체를 상대로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익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