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보험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선규 가디언서울사무소대표(56)는 "보험선진국인 영국의 노하우 기법을
국내에 소개해 한국보험산업 발전에 일조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등에 관해 알아보았다.
-가디언보험을 소개한다면.
"1720년 설립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보험사의 하나로 손해보험과 생명
보험사업을 함께 한다. 그러나 한국이 손생보간 영역이 구분되어 있어
앞으로 손해보험관련업무만을 영위할 계획이다"
-회사규모는 어느정도인가.
"작년말 총자산은 1백53억7천7백만파운드에 달했다. 93년 한햇동안 거둬
들인 보험료는 33억6천8백만파운드이며 이중 60%는 영국이외의 해외에서
기록했다.
세계 50여개국에 지점 자회사 주재사무소가 있으며 아시아지역은 홍콩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일본 대만 태국등지에 나가 있다. 지난해에 일본 대만
에 지점을 설치해 손해보험영업을 시작했다"
-서울사무소를 설치하게된 배경은.
"한국은 교역면에서 세계13위에 랭크돼 있는등 비약적인 경제성장을
이룩했다. 가디언이 1825년 홍콩에 진출한 사실에 견주어 볼때 서울사무소
개설은 때늦은 감이 있다"
-향후 업무방향은.
"사무소인 관계로 국내에서 직접적인 영업은 하지 못한다. 보험비즈니스
보다는 고객에게 월드와이드 네트워크를 통한 보험서비스를 제공하고 한국
보험사와의 정보교환등 유대강화에 힘써 한국보험산업 발전에 보탬이 되고
싶다"
-보험시장의 개방폭이 갈수록 넓어질 전망이다. 국내에서 직접영업할
의사가 있는가.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
이대표는 한국외국어대를 졸업하고 영국유학을 마친뒤 영국 상공부에
몸담았다 홍콩상하이은행으로 옮겨 일하다가 정년퇴직, 지난해부터 가디언
보험사에서 근무해온 금융통이다.
<송재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