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정부제2청사에 근무하는 공무원과 그 가족들이 구내 후생관에서
라면 참치캔 햄등을 사재기하고 있어 물의를 빚고있다.
17일 후생관측에 따르면 공무원들은 지난 14일 북한이 IAEA(국제원자
력기구)탈퇴를 선언한 이후 이들 물건을 대량으로 사가기 시작해 15.16일
오후에는 라면등 식품이 동이 났다는 것.

후생관은 14일부터 평소 하루 1~2상자밖에 안팔리던 라면이 하루 1백
상자 이상 팔려나갔다고 밝혔다. 또 하루에 1백50여개씩 팔리던 참치
캔이 15,16일에는 각각 5백여개씩 판매됐으며 한개에 2천~3천원하는 스
팸햄이 평소보다 5개나 많은 하루 60여개씩 팔렸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