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들이 보유한 기계 전자전기 화공등 분야의 산업기술이 대거
중국에이전된다. 또 중국으로부터는 폐윤활유재생 환경보호수처리시설
산업폐수재이용등 환경관련기술이 중점 도입된다.

27일 상공자원부에 따르면 한중양국은 김영삼대통령의 중국방문중 체결할
한중산업기술협력협정의 첫 후속조치로 이같은 양국간 기술교류방안에
합의,오는 4월4일부터 6일동안 북경에서 양국기업인들이 대거 참여하는
테크노마트(기술교류상담회)를 열어 구체적인 교류방안을 확정짓기로했다.

국내기업이 중국측에 이전키로 한 산업기술은 모두 1백28건으로 이처럼
대규모로 국산기술 이전이 추진되기는 처음이다.

분야별로는 <>기계 37건 <>전자전기 23건 <>화공 27건 <>경공업 18건
<>환경 12건 <>금속 3건 <>제지 5건 <>요업 3건등이며 이들 기술을중국측에
이전할 의사를 밝혀온 국내기업은 모두 65개사에 이르고있다.

한편 중국측도 우리나라에 기계 야금 화공 전자 의료 건자재등 9개분야
4백34개기술을 이전하겠다는 뜻을 전달해와 이번 테크노마트에서 이들
기술의 공동상업화방안등이 중점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상공자원부는
생산기술연구원을 통해 중국측이 이전의사를 밝혀온 기술과제를 분석한
결과 <>폐윤활유재생기술 <>프라즈마 코팅기술 <>산업폐수 재이용기술
<>환경보호용 수처리기술 <>일반고체 폐기물소각시스템등 10개기술은
타당성이 큰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번 테크노마트에는 국내에서 삼성물산 삼성전자등 55개기업관계자및
상공자원부 생산기술연구원등의 관련인사 1백2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학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