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중수부(김태정 검사장)는 31일 율곡사업 비리와 관련, 구속된
이종구-이상훈 전국방부장관과 한주석 전공군참모총장 등 3명을 특정
범죄가중처벌법위반(뇌물수수)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이상훈 전장관에
게 1억5천만원의 뇌물을 준 박태신 전진로그룹 사장을 불구속 기소했
다.

검찰은 이와함께 이종구 전장관에게 6억원, 한 전공참총장에게 2천
6백만원등 모두 6억2천6백만원의 뇌물을 공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삼
양화학 대표 한영자씨(미국 체류중)를 기소중지조치하는 한편 지명수
배했다.

검찰은 또 한 전총장에게 3천1백만원을 준 대한항공 조중건 부회장
과 역시 한전총장에게 5천1백만원을 준 삼성항공 윤태현고문, 이상훈
전장관에게 3천만원을 제공한 현대정공 정몽구회장 등 방산업체 관계
자 6명에 대해서는 벌금 1백만원에 약식 기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