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약사의 한약조제 금지 조처 등을 요구하며 장기간 수업을 거부해온
한의대학생들 가운데 동국대 한의대생 1백53명이 14일 처음으로 유급이
확정됐다.
동국대는 법정수업일수 확보시한인 이날 한의대 예과2학년 81명과 본과
2학년 72명 등 1백53명이 유기화학실습 등 전공필수과목 수업을 거부해
강의가 폐쇄됨에 따라 유급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동국대 한의대생들의 유급사태는 함께 수업을 거부하고 있는 다른
대학 한의대생들에게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 유급시한이 16일인 경산대
와 17일인 경희대 등 전국 대부분의 한의대생들의 무더기 유급사태를 몰
고올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