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인제와 화천지역에 천연기념물 3백24호인 큰 소쩍새(부엉이과)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3일 강원도 임업시험장에 따르면 지난 한햇동안 춘천을 비롯 인제 홍천등
도내 8개지역을 대상으로 야생조수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지난 80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한번도 발견되지 않았던 큰소쩍새가 지난해 11월 인제군 북면
월학리와 화천군 하남면 서오지리에서 각각 1마리씩이 관찰됐다.

또 오수처리시설 가동으로 수질이 좋아진 강릉 경포호에는 철새들의
서식밀도가 높아지면서 청둥오리는 지난해말 1 에 10.6마리,쇠오리는
0.87마리로 지난 91년에 비해 각각 배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