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육성에 최우선을 두겠다는 정부 방침과는 달리 재정에서 차지
하는 중소기업지원자금의 비중은 해마다 줄어들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관계당국이 조사한"재정자금에 의한 중소기업지원추이"에 따르면
일반회계예산에서 중소기업 지원자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87년 1.1%
89년 0.8% 91년 0.6%로 계속 줄어왔으며 올해는 0.5%에 불과한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은 국민총생산(GNP)을 기준으로 해도 마찬가지여서
중소기업지원 재정자금이 GNP에 비해 87년 0.16% 89년 0.13% 91년 0.09%로
점차 줄어들고 있다.

절대금액면에서도 올해 중소기업지원예산은 1천7백77억원으로 지난해
1천8백13억원보다 36억원(2%)이나 감축된것으로 조사됐다.

부문별로는 기술개발과 중소기업단체 각종기금등에 대한 지원은 소폭
증가했으나 농공단지 조성및 입주기업 지원은 작년보다
1백44억원(34.6%)이나 감소한것으로 나타났다.

이와관련 관계전문가들은 "중소기업에 대한 재정지출이 줄고있는것은
정부가 중소기업지원을 금융기관의 대출등으로 전환시키고 있기때문"이라고
분석하고 "가중되고있는 중소기업의 자금난해소와 유망중소기업육성을
위해선 재정의 역할 제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