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중소기업들의 환경설비시장참여가 급격히 늘어날 전망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앞으로 5년내에 국내환경설비시장이 3조원규모에
이를것에 대비,극동뉴메틱등 52개 국내중소기업이 선진국업체와 합작등을
통해 환경설비시장에 이미 참여한데이어 연말까지 (주)인터프로시스템등
50여개업체가 이분야에 참여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열처리전문업체인 대한노공업의 경우 일본의 폐기물소각로 업체인
(주)아스환경으로 부터 폐기물소각장치기술을 5년계약으로
도입,환경설비업계에 참여했다.

또 새한환경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 있는 집진기전문업체인
더스텍스사와 카트리지필터제조기술을 도입하면서 이시장에 진출했다.

극동뉴메틱도 공해측정기제조업체인 일본의 기모토전자공업과
기술제휴,환경설비분야에 참여하는등 90년이후 52개중소기업이 이분야에
참여했다.

컨트롤러 전문업체인(주)인터프로시스템은 상반기중 CFC(염화불화탄소)
회수장치의 컨트롤러를 개발한데이어 하반기에는 미국의 RTI사와 기술제휴,
이시장에 본격참여할 계획이다.

이같이 중소기업의 환경설비시장참여가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중기설비투자지원기관인 중진공은 UNIDO(유엔산업개발기구)와 공동으로
오는 7월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미국의 환경설비업체관계자들을
초청,국내환경설비참여업체와 합작투자및 기술제휴등을 알선해주기로 했다.

중진공은 연말까지 50여개기업이 환경설비분야에 새로 참여할 것으로
보고있다.

한편 올해 우리나라의 환경설비투자는 산업폐기물처리 집진기 폐수처리
소각로등 분야에서 1조원규모에 이르고 있으며 이중 절반정도가 해외기술에
의존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