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금융.보험, 개인서비스업 등 서비스업종의 국내 임금수준이
제조업의 2배에 이를 뿐만 아니라 제조업임금을 기준으로 비교할 때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은 물론 대만, 싱가포르 등 경쟁국보다도 상대적
으로 훨씬 높은 수준인 것으 로 밝혀졌다.
6일 상공부가 분석한 "각국의 산업별 임금수준 비교"에 따르면 국내
제조업의 임금수준을 1백으로 했을 때 건설업은 1백75, 금융.보험은 1백92,
개인서비스업은 1 백87로 나타나 서비스업종의 임금수준이 제조업의 2배에
육박하고 있다.
제조업에 대한 임금수준 비율이 서비스업종 가운데 가장 높은 1백92로
나타난 금융.보험업종은 미국은 오히려 제조업보다 낮은 88, 일본은
1백44에 불과했고 경쟁 국인 대만과 싱가포르도 각각 1백74와 1백61에
머물고 있어 국내 임금수준이 미국의 2배에 달했고 일본, 대만, 싱가포르에
비해서도 18-48포인트가 높았다.
개인서비스업은 국내 임금수준이 1백87로 나타난데 비해 미국은 역시
우리나라 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86에 불과했고 대만과 일본도 각각 1백4,
1백10에 머물고 있 으며 이들 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싱가포르도 1백35에
그쳐 국내 임금수준보다 77-1 백1포인트가 낮았다.
건설업의 경우는 우리나라가 1백75인데 비해 미국이 1백28, 일본이
1백11, 대만 이 1백9, 싱가포르가 1백20에 각각 머물고 있어 국내 건설업의
임금수준은 이들 국 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47-66포인트가 높았다.
상공부 관계자들은 이같은 비합리적인 소득구조가 제조업의 인력난을
더욱 심화 시키고 제조업 근로자들의 임금상승을 부채질해 전반적인
수출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주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