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음료와 빙과류의 성수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각메이커들이
영업인력확보와 고부가가치의 신제품개발에 총력을 기울이는등 연중
최고대목인 한여름상전의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년도매출목표를 작년의 3천8백억원에서 5천억원
으로 30%이상 늘려잡은 롯데칠성은 목표달성여부가 신제품인 캔커피와
스포츠음료에 달려있다고 판단, 전영업력을 이들 두 제품의 광고및
판촉활동에 쏟고있다.
롯데칠성은 지난달과 이달초부터 각각 시판에 들어간 캔커피와 스포츠
음료에서만 1천억원의 매출을 올려 선발업체들을 모두 첫해에 따라
잡는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전국지점망을 60여개에서 최근 70개로 확충
했다.
또 해태음료는 이달중으로 향탄산음료인 썬키스트크러쉬와 과일촌
오렌지100을 내놓고 9월말까지는 스포츠음료인 "이오니카"와 캔커피
"투에이스"등 신제품에서만 3백억원의 매출을 추가, 기존제품과 함께
전체성수기매출을 작년의 1천6백억원에서 2천1백억원으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해태는 청량음료상전의 성패를 좌우하는 영업인력확보를 위해
판매수당을 약20%인상하고 매월50명안팎의 영업사원을 보간하고 있다.
일기불순으로 작년상반기 매출에 큰타격을 받았던 빙과업체들은
아이스크림과 아이스바등에서 가격과 품질을 높은 고부가가치의 신제품을
대량 출시할 움직임인데 해태제과의 경우 빙과매출목표를 작년의 1천2백
억원에서 1천5백억원으로 늘려잡고 과즙과 우유함량을 늘린 고급제품인
개당 3백원이상의 신제품아이스바개발및 판촉에 주력키로 했다.
빙그레 또한 금년매출목표를 작년의 7백억원에서 9백억원으로 늘려잡고
상반기중 5가지의 고급신제품을 내놓으며 롯데.해태제과등과 뜨거운 시장
쟁탈전을 벌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