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개월째 최고 87%나 ***
배추 무우등 여름채소값이 폭락하고 있다.
15일 서울 가락동농수산물 도매시장에 따르면 요즘들어 배추와 무우가
산지로부터 집중출하되면서 채소값이 폭락해 배추의 경우 4.5톤 트럭
한대분이 지난5월에 40만-80만원하던 것이 5만-25만원선으로, 무우도
1트럭분이 70만-80만원에서 8만-30만원선으로 떨어진 값에 거래되고
있다.
*** 난지도등에 버려지는 사태 발생...당국대책 시급 ***
이같이 값이 폭락하면서 시장에 출하된 채소중 많은 양이 팔리지
못한채 바로 난지도쓰레기장에 버려지는 사태까지 일어나고 있다.
이처럼 채소값이 폭락하고 있는 것은 전반적인 채소의 풍작속에서
강원도 고랭지 채소출하시기인 요즈음 봄가뭄으로 파종이 늦었던 경상도
지역의 고랭지채소가 함께 쏟아져 나온데다 장마철을 맞아 각지역에서
일제히 출하를 서둘러 과잉공급되고 있기때문이다.
이에대해 가락시장내 서울 청과 중매인 김모씨는 "지난 6월에도
지난해보다 30%이상 떨어진 값에 거래되다가 7월들면서 폭락세가 더욱
심해져 지난3-4일동안 4.5톤트럭 수십대분의 채소가 난지도쓰레기장에
버려졌다"며 당국의 대책을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