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고주협회는 한국방송광고공사에서 지난1일자로 실시키로 통보한 7-
9%의 방송광고료 인상조치에 대해 강격한 이의를 제기했다.
조규하 광고주협회회장은 11일 방송광고료인상폭과 시기에 대한 재고를
요청하는 공문을 방송광고공사앞으로 발송했다.
광고주협회는 이 공문에서 "최근 국내의 기업환경의 악화로 경영이 어려운
실정에서 기업사정을 외면한채 일방적으로 광고료를 7-9%나 인상하는 것은
광고공사측의 독점적 횡포이며 기업활동을 크게 위축시키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종래 방송광고료는 방송광고공사측의 요구를 광고주가 그대로 수용하는
것이 관행이었으나 광고료인상의 부당함을 지적하고 이의를 제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