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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보다 디저트"…요기요, 설 연휴 배달 소비 트렌드 공개
배달앱 요기요가 최근 3년간 명절 주문 데이터를 바탕으로 올해 설 연휴 배달 소비 트렌드를 예측한 분석 결과를 13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 통상적인 저녁 시간대 외에 오후 3~4시 디저트 주문이 평균 28% 늘면서 디저트 피크 타임이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요기요는 식후 가족 단위의 디저트 소비가 늘어나는 소비 패턴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올해는 설 연휴와 밸런타인데이가 이틀 간격으로 겹치면서 음료보다 초콜릿, 케이크, 쿠키 등 선물형 디저트 중심의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앞서 발렌타인 데이를 이틀 앞둔 2024년 설 연휴에는 음료를 제외한 디저트 주문량이 평시 대비 24% 증가했지만, 밸런타인데이가 지난 뒤인 2025년 연휴에는 7% 증가에 그치며 3배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디저트와 함께 치킨, 피자 등 패밀리형 메뉴도 꾸준히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 3년간 명절 연휴 평균 주문 금액은 약 2만8000원 대로 직전 3주 대비 6.3% 상승해 가족 단위 세트 또는 공유형 메뉴 소비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3년간 설날 당일에는 한식 메뉴 검색량이 급증했다. 떡국, 전과 같은 전통 명절음식 뿐만 아니라 지역별 특색 메뉴 주문이 특수를 누리며 눈길을 끌었다. 이는 가족 단위 모임과 관광 수요로 인해 부산은 '밀면', 대구·경북은 '찜닭', 경남은 '국밥', 강원도는 '복만두', 전라도는 '다사랑'(지역 브랜드) 등 지역 대표 음식이 이색 배달 소비로 두드러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요기요와 함께 외식 데이터를 분석한 포스페이스랩은 최근 3년간 배달앱 검색어 분석 결과 지난 설 연휴 첫날 디저트·간식 검색 비중이 평시 대비 3% 상승한 20.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20시~23시 야간 시간대에는 디저트류 검색 비중이 치킨을 앞서는 역전 현상도 나타났으며, 올해 역시 유사한 주문 트렌드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요기요와 포스페이스랩은 설 연휴를 앞두고 사장님들을 위한 대응 전략도 제시했다. 명절 당일 주문이 집중되는 떡국 및 지역 특색 메뉴 준비, 디저트 및 선물형 메뉴 재고 선제 확보, 연휴 기간 일자·시간대별 매장 운영 및 인력 편성, 가족 단위 세트 메뉴 구성, 명절 키워드 노출 강화 등이 매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