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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사태에도 생산량 증가 전망…유가 변동성 확대 [오늘의 유가]
유가 선물은 개장 후 소폭 하락
OPEC 증산 중단 기조에 다시 오르기도
장기적으로 공급 과잉 우려 여전
OPEC 증산 중단 기조에 다시 오르기도
장기적으로 공급 과잉 우려 여전
뉴욕상품거래소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오후 6시 30분 기준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0.54% 하락해 57.01달러에 거래됐다. 브렌트유 선물은 개장 직후 1.2% 하락해 배럴당 60달러를 기록한 후 61달러선을 회복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사태가 공급 차질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봤다. 캐피털이코노미스트는 블룸버그통신에 “베네수엘라 생산량의 단기적인 차질은 다른 지역의 생산량 증가로 쉽게 상쇄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베네수엘라는 전 세계 석유 생산량의 1% 미만을 담당하고 있다. 이미 미국의 제재와 봉쇄로 수출도 제한된 상태다. MST파이낸셜은 “트레이더들은 실질적인 공급 차질로 이어지지 않는 지정학적 리스크 논의에 점점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WTI 가격이 배럴당 50달러 수준까지 내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캐피털이코노미스트는 “향후 1년간 전 세계 공급량 증가로 유가가 하락할 것”이라고 했다.
베네수엘라 사태에도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는 정책 변화 신호를 내놓지 않았다. 이날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등 8개 회원국은 정례 점검 회의를 열고, 최소 4월까지는 증산 중단 조치를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회의에서 베네수엘라 상황에 대한 논의는 따로 없었다.
한명현 기자 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