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이 전통적인 조선·건설 중심의 사업구조를 넘어 방위산업과 해양플랜트, 인프라 건설 분야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최근 국내외 프로젝트 수주가 잇따르면서 기업 체질 개선과 성장 축 재편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먼저 방산 부문이 두드러진다. HJ중공업은 해군 전투함 및 특수목적 함정 생산 역량을 기반으로 해양 방위산업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최신형 상륙함·구난함·초계함 설계 능력과 건조 기술을 확보하며, 해군 전력 현대화 사업의 주요 참여업체로 자리매김했다. 회사는 국내 방산 수주를 통해 확보한 기술을 기반으로 동남아시아 및 중동 지역 수출 가능성도 타진하고 있다.

해양플랜트 부문에서도 변화가 진행 중이다. HJ중공업은 부유식 해양구조물(FPSO, FLNG)과 해양 플랫폼 제작 분야에서 설계와 제작 역량을 동시에 확보하며,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수소 저장 및 이송 관련 해양 인프라 개발 사업에도 참여해 신에너지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또한 인프라 건설 사업 역시 성장의 또 다른 축으로 부상했다. 국내외 공공 인프라 사업에서 교량, 플랜트, 항만시설 등 대형 토목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주하며 안정적 매출 기반을 다지고 있다. 도시개발·산단 조성 사업에서도 민관협력(PPP) 방식의 참여가 확대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사업 포트폴리오의 균형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내부적으로는 생산 효율화와 재무 안정화를 위한 구조조정이 단계적으로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디지털 설계 및 자동화 공정 확대를 통해 생산단가 절감과 납기 단축이 가능해졌고, 고부가가치 프로젝트 중심의 수주 전략이 뚜렷해졌다.

결국 HJ중공업의 최근 흐름은 “방산·해양플랜트 확대 → 인프라 수주 다변화 → 기술 기반 구조개편”이라는 3단계 성장 로드맵이 구체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산업 전반의 에너지 전환과 글로벌 인프라 투자 확대 흐름 속에서, 회사는 기존 제조·건설기업에서 종합 산업기술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

HJ중공업, 알테오젠, POSCO홀딩스, 큐렉소, 삼양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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