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4% 넘게 급락 마감한 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지수가 전장대비 301.88포인트(4.58%) 하락한 6,296.38을 나타내고 있다.   2026.8.6/뉴스1
코스피가 4% 넘게 급락 마감한 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지수가 전장대비 301.88포인트(4.58%) 하락한 6,296.38을 나타내고 있다. 2026.8.6/뉴스1
증시가 쉽사리 반등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투자심리 회복을 위해 증권시장안정펀드(증안펀드)를 가동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현재 증시 상황을 고려해 필요성이 있는지를 인공지능(AI) 투자정보 서비스 에픽AI와 함께 분석해봤다.

현재 증시 상황

2026년 8월 7일 10시 42분 기준으로 국내 증시는 재차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1.78% 하락한 6184.47을 기록 중이며, 이날 장중 한때 6,415.60까지 상승했다가 6166.51까지 급락하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10시 40분경에는 -2.06%까지 낙폭이 확대되었다가 소폭 반등하는 등 단기간 내 급격한 방향 전환이 반복되고 있는 모습이다. 코스닥 역시 같은 시각 -2.81%를 기록하며 이날 장중 저점(777.42)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 두 지수 모두 하방 압력이 지속되는 상황으로 파악된다.

이러한 오늘의 하락은 지난달 말부터 이어진 한국 증시의 이례적인 변동성 국면의 연속선상에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지난달 29일 기준 코스피는 전월 말 9300선에서 장중 한때 5200선까지 밀리며 한 달 새 약 40% 급락한 바 있으며, 이는 같은 기간 미국, 일본, 대만, 중국 등 주요국 증시 대비 가장 큰 낙폭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31일에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될 정도의 급반등이 나타났고, 지난 3일에는 다시 5% 이상 급락, 6일에는 소폭 반등이 이어지는 등 지수가 급등락을 반복하는 롤러코스터 장세가 계속되고 있다.

증안펀드란 무엇인가

증권시장안정펀드(증안펀드)는 코스피200 상장지수펀드(ETF) 등 대표 지수 상품을 매입해 시장을 안정화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제도로, 2020년 3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10조 7600억 원 규모로 조성됐다. 다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5150억 원 규모) 투입 이후 18년간 실제로 가동된 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 지난달 29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는 야당 의원들이 공매도 한시 제한, 증권시장안정펀드 재가동, 레버리지 상품 목표배율 하향과 상장폐지 검토 등을 요구하며 국정조사까지 거론한 바 있으며, 증시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증안펀드 논의가 유력한 대안으로 언급되기도 했다. 특히 하나증권은 "증안펀드 가동 여부와 무관하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언급하는 것만으로도 시장 심리 안정에 즉각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