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첫 전파를 타는 메이크업 버라이어티 쇼인 ‘뷰티 업’ 촬영장에서 임 아나운서의 민낯이 공개됐다.
이 날 카메라 습격을 받은 임 아나운서는 기초 화장 조차 싹 지운 맨 얼굴이었다. 출근 하자마자 카메라 앞에 섰기 때문. 습격을 받은 임 아나운서도 놀랐지만 제작진은 “맨 얼굴이 맞느냐”며 여신급 미모에 더 놀랐다. 무결점 피부에 화면에서 보던 모습과 별 차이가 없었던 것. 오히려 “화면에 비치는 모습보다 더 따뜻한 인상”이라는 평이 나았다.
하지만 메이크업을 하기 전, 피부나이를 측정하자 반전이 일어났다. 방숙현 피부과 전문의가 진단했다. 결과는 놀랍게도 “40대 피부”라는 진단이 나왔다. 임 아나운서는 “말도 안된다. 황당하다. 부끄럽다”며 얼굴을 손으로 감쌌다.
그의 피부나이가 이렇게 나온 이유는 “공교롭게 이 날 잠자리를 설치며 숙면을 취하지 못해서”였다. 미인은 잠꾸러기라는 공식이 틀리지 않았다.
서울대 공대 출신인 임현주 아나운서는 “평소 직접 메이크업을 한다”며 “뉴스를 진행하기 때문에 단아한 모습을 유지하려 노력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피부나이가 이렇게 나와서 시집도 못가는 것 아니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임현주 아나운서의 반전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메이크업을 받은 뒤 또 한번의 반전이 일어났다. 이날 임 아나운서에 대한 메이크업은 숙면에 따른 까칠한 피부를 잠재우면서 고급스런 이미지를 주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메이크업이 끝난 뒤 제작진 사이에선 “여신이 따로 없다” “화장을 하나 안 하나 아나운서에 딱 어울리는 미모” “똑 부러지는 인상에 친화력까지 겸비했다”는 반응이 나왔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