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일반인용 덴탈마스크가 진열돼 있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KF94 등 보건용 마스크 대신 비교적 숨 쉬기 편한 덴탈마스크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덴탈마스크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한편 보건당국은 침방울을 막아주고 숨쉬기 쉬운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이번주 후반부터 국민에 공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뉴스1
2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일반인용 덴탈마스크가 진열돼 있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KF94 등 보건용 마스크 대신 비교적 숨 쉬기 편한 덴탈마스크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덴탈마스크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한편 보건당국은 침방울을 막아주고 숨쉬기 쉬운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이번주 후반부터 국민에 공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뉴스1
통기성이 좋으면서도 침방울을 막을 수 있는 '비말 차단용 마스크'가 시중에 판매된다.

마스크업계에 따르면 웰킵스가 자사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5일부터 '비말 차단용 마스크' 판매를 시작한다. 웰킵스 마스크를 생산하는 피앤티디가 비말 차단용 마스크 판매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가장 먼저 승인받았기 때문이다.

비말 차단용 마스크는 기존 공적마스크로 주로 판매되던 KF94보다 얇아 호흡이 용이하다. 얇지만 침방울 차단이 잘 안 되는 수술용 마스크(덴탈 마스크)와 달리 KF55~80 수준의 입자 차단 성능도 가진다.

식약처는 지난 1일 통기성이 높은 덴탈 마스크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비말 차단용 마스크를 의약외품으로 지정했다.

비말 차단용 마스크는 공적마스크와 달리 민간용으로 공급된다. 한 주에 3장까지만 구매할 수 있는 매수 제한이 없다는 뜻이다. 웰킵스가 판매할 비말 차단용 마스크의 가격은 장당 500원이며, 민간 공급 물량인 만큼 이외 업체들은 가격을 자율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