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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태웅 기자
    배태웅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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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식사회부에서 교육 취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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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라가는 2분기 실적 눈높이…'반·차 빅4' 빼면 하락

    상장사들이 1분기 호실적을 내면서 2분기 실적 눈높이가 올라가고 있다. 그러나 삼성전자, 현대차 등 반도체·자동차 ‘빅4’ 종목을 제외하면 오히려 2분기 실적 예상치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경기 부진과 배터리 수요 감소로 국내 주요 산업인 철강·화학·2차전지 업종의 실적 부침이 이어지고 있어서다.10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컨센서스(증권사 예상치 평균)가 존재하는 상장사 225개사의 2분기 영업이익 합산액 예상치는 55조1237억원으로 집계됐다. 1개월 전 52조9333억원에서 4.13% 상향됐다.그러나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기아 등 주요 4개 업체를 제외하면 오히려 상장사 실적 눈높이는 소폭 하향됐다. 이들 4개 업체를 제외한 상장사 221개사의 2분기 영업이익 예상치는 35조74억원으로 한 달 전(35조4350억원)보다 1.2% 감소했다.특히 반도체 ‘투톱’의 실적 전망이 대폭 올라가면서 전체 상장사 실적이 개선된 것처럼 보이는 착시가 나타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SK하이닉스의 2분기 영업이익 예상치는 한 달 사이 50.9% 뛰어 기존 2조9002억원에서 4조3765억원으로 상향됐다. 삼성전자도 같은 기간 2분기 영업이익 예상치가 7.2% 증가해 8조181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업종별 실적 전망도 크게 엇갈린다. 반도체와 자동차 업종은 이익 개선세가 뚜렷하지만, 중국 경기에 따라 실적이 좌우되는 화학·철강 업종은 침체를 피하지 못하고 있다.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반도체와 반도체 관련 장비 업종 12개사의 2분기 영업이익 예상치 합산액은 1개월 전 10조7398억원에서 12조7792억원으로 18.9% 증가했다. 자동차·자동차부품 업종 12개사의 영업이익 예

    2024.05.10 18:35
  • KB금융 장중 8만원 돌파…네이버 밀어내고 시총 10위

    KB금융이 네이버를 제치고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10위에 진입했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대표 수혜주로 꼽히며 올 들어 주가가 46% 넘게 올랐다.10일 KB금융은 전일 대비 3.52% 오른 7만9300원에 마감하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장중 한때 8만원을 넘어 8만13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날 KB금융의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31조9984억원으로 네이버(30조6303억원)를 제치고 유가증권시장 10위에 입성했다.KB금융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영향으로 연초 이후 이날까지 46.5% 급등했다.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 전 KB금융의 최고가는 6만8600원이었다.KB금융이 밸류업 프로그램에 호응해 배당 정책을 개선한 점도 주가를 끌어올린 요인으로 분석된다. KB금융은 지난 4월 금융사 최초로 ‘배당총액 기준 분기균등배당’을 도입했다. 주당 현금 배당은 배당 총액을 기준으로 산정해 분기당 3000억원, 연간 1조2000억원 수준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최근 해외 투자자의 미팅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며 “밸류업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실질적인 기업가치 제고를 이루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배태웅 기자

    2024.05.10 18:30
  • '밸류업' 열풍에…KB금융, 네이버 제치고 시총 10위 진입

    KB금융이 네이버를 제치고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10위에 진입했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대표적 수혜주로 꼽히며 올 들어 주가가 46% 넘게 오르면서다.10일 KB금융은 전일 대비 3.52% 오른 7만9300원에 마감하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장중 한때 8만원을 돌파해 8만13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날 KB금융의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31조9984억원으로 네이버(30조6303억원)를 제치고 유가증권시장 10위에 입성했다.KB금융은 올 들어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영향으로 연초 이후 이날까지 46.5% 급등했다.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 이전 KB금융의 최고가는 6만8600원이었다.KB금융이 밸류업 프로그램에 호응하며 배당 정책을 개선한 것도 주가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KB금융은 지난 4월 금융사 최초로 ‘배당총액 기준 분기균등배당’을 도입했다. 주당 현금배당금은 배당총액을 기준으로 산정해 분기당 3000억원, 연간 1조2000억원 수준이다.KB금융 관계자는 “최근 해외 투자자들의 미팅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며 “밸류업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실질적인 기업가치 제고를 이루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2024.05.10 17:19
  • 2분기 실적 눈높이 올랐는데…반도체·車 '빅4' 뺐더니 '반전'

    상장사들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2분기 실적 눈높이가 올라가고 있다. 그러나 삼성전자, 현대차 등 반도체·자동차 '빅4' 종목을 제외하면 오히려 2분기 실적 예상치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경기 부진과 배터리 수요 감소로 국내 주요 산업인 철강·화학·2차전지 업종의 실적 부침이 이어지고 있어서다.10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컨센서스(증권사 예상치 평균)가 존재하는 상장사 225개사의 2분기 영업이익 합산액 예상치는 55조1237억원으로 집계됐다. 1개월 전 52조9333억원에서 4.13% 상향됐다.그러나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기아 등 주요 4개 업체를 제외하면 오히려 상장사 실적 눈높이는 소폭 하향됐다. 이들 4개 업체를 제외한 상장사 221개의 2분기 영업이익 예상치는 35조74억원으로 한 달 전 35조4350억원 대비 1.2% 감소했다.특히 반도체 '2톱'의 실적 전망이 대폭 상향되면서 전체 상장사 실적이 개선된 것처럼 보이는 착시가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SK하이닉스의 2분기 영업이익 예상치는 한 달 사이 50.9%가 뛰어 기존 2조9002억원에서 4조3765억원까지 상향됐다. 삼성전자도 같은 기간 2분기 영업이익 예상치가 7.2% 증가해 8조181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업종별 실적 전망도 크게 엇갈리고 있다. 반도체와 자동차 업종은 이익 개선세가 뚜렷하지만, 중국 경기에 따라 실적이 좌우되는 화학·철강 업종은 침체를 피하지 못하고 있다.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반도체 및 관련 장비 업종 12개 사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합산액은 1개월 전 10조7398억원에서 12조7792억원으로 18.9% 증가했다. 자동차·자동차부품 업종 12개 사의 영업이익

    2024.05.10 17:11
  • 게임주들, 1분기 실적 기대보다 선방…주가도 동반 반등

    게임주들이 1분기 증권가 예상보다 선방한 실적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반등하고 있다. 인건비와 마케팅비를 줄이면서 영업비용을 줄인 덕분이다. 10일 오전 국내 주요 게임주들을 담은 'HANARO Fn K-게임' 상장지수펀드는 5.26% 오른 44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국내 상장 ETF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TIGER 게임TOP10'과 'KBSTAR 게임테마'도 각각 4.7%, 4.2% 상승해 ETF 가운데 상승률 상위권이다. 이날 엔씨소프트와 펄어비스, 컴투스, 네오위즈 등 주요 게임사들이 증권가 예상보다 선방한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게임주 전반에 온기가 도는 모양새다. 엔씨소프트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68.5% 감소한 257억원에 그쳤다. 다만 증권가 컨센서스(예상치 평균)인 139억원과 비교하면 84% 이상 웃돈 금액이다. 펄어비스도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46.3% 줄어 58억원을 기록했지만 증권가에서 예상한 60억원 적자에 비하면 선방한 편이다. 컴투스와 네오위즈도 선방한 편이었다. 컴투스는 1분기 11억원의 영업이익을 내 2022년 4분기부터 이어진 5개 분기 연속 적자에서 탈출했다. 네오위즈는 전년동기대비 1085%나 뛴 14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게임주들은 신작 흥행 부진과 개발 비용 증가, 금리 상승 등의 영향이 겹치면서 1월 말부터 이어진 증시 강세에도 불구하고 약세였다. TIGER 게임TOP10은 1월 말부터 지난달 말까지 주가가 3.21%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7.81% 상승했다. 흥행 부진에도 불구하고 성과금 충당금 감소와 마케팅비 축소 등으로 게임주 실적이 선방했다는 분석이다. 이날 엔씨소프트는 실적 발표 후 이어진 컨퍼런스콜에서 "

    2024.05.10 15:56
  • 밸류업 수혜주 덜어내는 연기금…현대차그룹·금융지주 '팔자' 전환

    올 1월 금융당국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 발표 이후 순매수를 이어가던 연기금이 이달 들어 ‘팔자’로 전환했다. 이달 2일 밸류업 프로그램의 가이드라인이 구체적으로 발표되면서 추가 상승 기대가 사그라든 영향으로 분석된다.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기금은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218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달 들어 보험·사모·은행 등 주요 기관 중 가장 순매도액이 많았다.연기금이 이달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자동차, 금융 등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주가 다수였다. 이달 순매도 1위인 삼성전자(756억원)에 이어 기아(391억원), 현대차(319억원), 현대모비스(262억원)가 각각 순매도 2, 3, 4위에 올랐다. 금융주 중에선 하나금융지주(157억원), KB금융(141억원), 신한지주(130억원) 등이 순매도 상위 종목이었다.지난달 연기금이 밸류업 수혜주를 주로 담은 것과 크게 대조된다. 연기금은 지난달 기아를 1173억원어치, 현대차를 514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각각 이 기간 유가증권시장 순매수 2위, 8위였다. KB금융(487억원), 삼성생명(238억원) 등도 순매수 상위 종목이었다.지난 2일 금융당국의 밸류업 프로그램 가이드라인이 발표되면서 연기금이 밸류업 수혜주 비중을 덜어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가이드라인이 구체화되면서 수혜주의 추가 상승 기대가 꺾이고 있어서다. 기아 주가는 이달 들어 5.3% 하락했고, 현대차도 5.5% 떨어졌다.연기금은 1월 중순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매도 우위였지만 1월 17일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이 발표되면서 매수 우위로 전환했다. 이어 △2월 2581억원 △3월 2492억원 △4월 7030억원으로 3개월 연속으로 순매수를 이어갔다.증권가에서는

    2024.05.09 18:24
  • 밸류업 발표 후 '사자' 외치던 연기금…가이드라인 영향에 '팔자'

    지난 1월 금융당국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 발표 이후 순매수를 이어가던 연기금이 이달 들어 '팔자'로 전환했다. 지난 2일 밸류업 프로그램의 가이드라인이 구체적으로 발표되면서 추가 상승 기대감이 사그라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기금은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218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달 들어 보험·사모·은행 등 주요 기관들 중에서 가장 순매도액이 많았다. 연기금이 이달 많이 순매도한 종목들은 자동차, 금융 등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주들이 다수였다. 이달 순매도 1위인 삼성전자(756억원)에 이어 기아(391억원), 현대차(319억원), 현대모비스(262억원)가 순매도 2, 3, 4위에 올랐다. 금융주 중에선 하나금융지주(157억원), KB금융(141억원), 신한지주(130억원) 등이 순매도 상위 종목이었다. 지난달 연기금이 밸류업 수혜주를 주로 담았던 것과 크게 대조된다. 연기금은 지난달 기아를 1173억원, 현대차를 514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이 기간 유가증권시장 순매수 2위, 8위였다. KB금융(487억원), 삼성생명(238억원) 등도 순매수 상위 종목이었다. 지난 2일 금융당국의 밸류업 프로그램 가이드라인이 발표되면서 연기금이 밸류업 수혜주 비중을 덜어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가이드라인이 구체화되면서 수혜주들의 추가 상승 기대감이 꺾이고 있어서다. 기아 주가는 이달 들어 5.3% 하락했고, 현대차도 5.5% 하락했다. 연기금은 지난 1월 중순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매도 우위였지만 1월 17일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이 발표되면서 매수 우위로 전환했다. 이어 △2월 2581억원 △3월 2492억원 △4월 7030억원으로 3개월

    2024.05.09 17:35
  • 증시 맴도는 CMA 잔액, 83조원 넘어서며 올들어 최고

    매일 이자를 지급하고 입출금이 자유로운 종합자산관리계좌(CMA)와 머니마켓펀드(MMF)에 돈이 몰리고 있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 시기가 미뤄지고 증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관망하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CMA 잔액은 전날 기준 83조8411억원으로 올해 들어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달 1일 81조96억원에서 한 달여 사이 2조8315억원 늘어났다. CMA 계좌는 증권사가 고객 자금을 국공채, 어음 등 단기금융상품에 매일 투자해 수익금을 나눠주는 계좌다. 자유롭게 돈을 뺄 수 있어 투자 대기자금 성격을 띤다.CMA 잔액은 연초 74조7814억원에서 시작해 3월 중순까지 80조원 아래를 맴돌았다. 그러나 3월 말부터 미국 채권 금리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자 3월 29일 80조5384억원으로 80조원을 웃돌았다. 이후 80조원 안팎을 넘나들다가 이달 들어선 83조원을 넘었다.법인의 대기성 자금인 MMF 설정액도 증가했다. 법인 MMF 규모는 지난달 1일 174조3201억원에서 전날 193조6249억원으로 한 달여 만에 11.07% 증가했다.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하가 지연되면서 투자자들이 대기자금을 쌓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연초 증권가에서는 물가 상승률이 꺾여 오는 6월부터 Fed가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예상이 많았다. 그러나 3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2.7% 오르는 등 Fed의 목표치인 ‘2%대’에 근접하지 못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가 멀어지고 있다.통화정책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이어지며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증시 지수도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끈적한 물가로 인해 높아진 시장금리가 주식시장에 불리하게

    2024.05.08 18:39
  • 금리인하 지연에 투자자들 '눈치보기'…CMA 잔액 83조 넘겨

    증시를 맴도는 단기 자금이 늘어나고 있다.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고가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고, 법인들의 머니마켓펀드(MMF) 자금도 최근 증가 추세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가 지연되면서 증시도 '박스권'에 들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어서다.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CMA 잔고는 전날 기준 83조8411억원으로 올해 들어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달 1일 81조96억원에서 한 달 사이 2조8315억원 늘어났다. CMA 계좌는 증권사가 고객 자금을 국공채, 어음 등 단기금융상품에 매일 투자해 수익금을 나눠주는 계좌다. 자유롭게 돈을 뺄 수 있어 투자 대기자금 성격을 띤다.CMA 잔고는 연초 74조7814억원에서 시작해 3월 중순까지 80조원 아래를 맴돌았다. 그러나 3월 말부터 미국 채권 금리가 다시 상승세를 돌아서자 3월29일 80조5384억원으로 80조원을 넘겼다. 이후 80조원 안팎을 넘나들었다가 이달 들어선 83조원을 넘겼다.법인들의 대기성 자금인 MMF 설정액도 증가했다. 법인 MMF 규모는 지난달 1일 174조3201억원에서 전날 193조6249억원으로 한 달여 만에 11.07% 증가했다.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하가 지연되면서 투자자들이 대기자금을 쌓고 있다는 분석이다. 연초 증권가에서는 물가 상승률이 꺾이면서 6월부터 Fed가 금리를 인하될 것이란 예상이 많았다. 그러나 3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전년 대비 2.7% 오르는 등 Fed의 목표치인 '2%대'에 근접하지 못하면서 금리인하 기대가 멀어지고 있다.통화정책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증시 지수도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끈적한 물가로 인해 높아진

    2024.05.08 17:14
  • [마켓PRO]초고수들 '스마트그리드' ETF 집중 매수...실적 나빠진 쿠팡·디즈니는 '팔자'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전날 미국 증시에서 차세대 전력망 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반면 실망스런 실적을 발표한 디즈니는 매도했다.  8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전날 미국 증시에서 '퍼스트트러스트 나스닥 클린에지 스마트그리드 인프라스트럭쳐'(GRID) ETF를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GRID는 전력망, 전력기기 업체에 집중 투자하는 액티브 ETF로 미국 자산운용사 퍼스트트러스트가 현재 운용하고 있다. ETF 내 투자 비중으로 보면 미국 전력회사인 이턴코퍼레이션을 8.48%, 스위스에 본사를 둔 전력·로봇 기기 업체인 ABB를 8.18%, 프랑스에 본사를 둔 전력기기 업체인 슈나이더일렉트릭을 7.83% 가량 보유하고 있다. GRID는 연초 이후 12.8% 가량 상승했다. 순매수 2위는 마이크로소프트, 3위는 엔비디아다. 전날 미국 증시에서 AI 종목들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면서 일부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에 들어간 것으로 분석된다. 월가의 유명 투자자인 스탠리 드러켄밀러가 최근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3월 말 엔비디아의 지분을 크게 줄였다. AI가 단기적으로 약간 과장된 것일 수 있다"고 언급한 영향이다. 순매수 4위는 코인베이스 주가 변동률을 하루 2배 추종하는 '그래닛셰어즈 2X 롱 데일리 코인 데일리' ETF다. 이 ETF는 전날 코인베이스 주가가 하락하면서 11.8

    2024.05.08 14:00
  • [마켓PRO]"금리 내려갈 것" IMF 총재 언급에 고수들 반도체-바이오 집중 매수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이 하나마이크론을 비롯한 반도체주와 바이오주를 8일 오전 집중 매수했다. 올해 미국 기준금리 인하가 지연될 것이란 예상이 많아진 가운데 일각에서는 예상보다 빠를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다.   8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반도체 후공정 업체인 하나마이크론을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나마이크론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일 대비 1.25% 내린 2민7550원에 거래 중이다. 하나마이크론은 지난달 4일 종가 기준 3만3000원으로 연중 고점을 기록한 이후 16.9% 가량 하락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도체 업종 단기 고점 우려가 나온데다 미국 채권금리 급등과 고환율 장세로 국내 증시가 출렁이면서다. 순매수 2위는 셀트리온제약이다. 셀트리온제약도 3월 말 이후 전날까지 주가가 14.04% 하락했다. 이날 고수들이 주로 산 종목 중 다수는 반도체와 바이오 업체에 집중됐다. 순매수 3위는 바이오업체인 펩트론, 4위는 한미반도체, 5위는 리가켐바이오, 6위는 SK하이닉스, 8위는 삼천당제약, 9위는 메모리모듈 전문업체인 한양디지텍 등이었다.지난 6일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밀컨 글로벌 컨퍼런스에서 "IMF의 기본 시나리오는 미국 인플레이션이 올해 목표 지점까지 내려가고, 미국 중앙은행(Fed)는 금리인하를 시작한다는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경기

    2024.05.08 11:00
  • [마켓PRO] Today's Pick : "메탈가 오른 고려아연, 실적 기대치도 상승"

    ※Today's Pick은 매일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주목할 만한 보고서 고려아연 "2분기부터 이익체력 UP!"📈목표주가 : 62만원→65만원(상향)  / 현재주가 : 47만30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키움증권[체크 포인트]-1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1845억원으로 컨센서스와 대체로 부합.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1,907억원, 영업이익률 10.5%로 정상화된 수익성을 유지. 자회사 실적은 회복세이나 완전히 정상화되지 않음.-2분기부터 메탈가격 상승으로 실적기대치 상승 예상. 아연가격과 금가격 상승, 원달러 환율 1350원 이상 유지. 영업이익은 2336억원으로 개선될 전망.-목표주가를 65만원으로 상향, 투자의견 Buy와 업종내 대형주 Top pick 유지. 메탈가격 상승에 따른 실적전망치 상향과 자사주 매입 소각 발표로 주주환원 강화. 한국금융지주 "전 부문에서 서프라이즈"📈목표주가 : 8만원→8만4000원(상향)  / 현재주가 : 6만60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삼성증권[체크 포인트]-한국금융지주의 1분기 연결 지배주주 순이익은 3404억원으로 컨센서스를 43% 상회. 증시 거래대금 증가와 신규 부동산 PF 딜 참여 등이 실적 서프라이즈를 견인.-저축은행과 캐피탈의 경우 조달비용 감소로 순이익이 개선되었으나, 부동산 PF 관련 리스크로 인해 실적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있음.-금융당국의 PF 정상화 방안 발표 예정이지만, 한국금융지주는 이미 작년에 PF 관련 비용을 대규모로 인식한 만큼 펀더멘털 충격은 완화될

    2024.05.08 09:18
  • "환율 급등은 장기적 저점 매수 기회"…1년 뒤 코스피 지수 올랐다

    중동 정세 불안과 유가 급등으로 원·달러 환율이 급등락하면서 코스피지수도 널뛰기하고 있다. 증시가 불안해지며 외국인 수급도 지난달 롤러코스터를 탔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가 지연되면서 증시 불안이 커지고 있지만 증권가에서는 장기적으로는 고환율이 매수 적기라는 분석이 나온다.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넘긴 후 1년 뒤 지수가 반등한 과거 사례가 있어서다. ○1400원 터치해도 1년 뒤엔 지수 ‘상승’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지난 2일 1375원90전에 마감했다. 지난달 16일 1394원50전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후 1370~1380원대를 넘나들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환율이 급등하면서 4월 1일 2747.86에서 17일 종가 기준 2584.18까지 밀렸다가 이달 2일 2683.65로 반등했다.환율이 오르면서 외국인 수급도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지난달 15~26일 사이 2주 동안 외국인은 국내 증시(유가증권시장+코스닥시장)에서 1조167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직전 2주(4월 1~12일) 동안 2조9098억원어치 순매수한 것과 대비된다. 이후 지수가 다시 반등하면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6042억원어치를 사들였다.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론 환율 급등이 오히려 ‘저점 매수’할 기회라고 조언했다. 과거 환율이 1400원대를 넘긴 시기를 보면 1년 뒤 지수가 반등했기 때문이다.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외환위기가 온 1997년 12월 원·달러 환율은 1964원80전까지 치솟았다. 코스피지수는 1997년 12월 말 전년 대비 반토막 난 376.31을 기록했다. 그러나 1998년 말에는 562.46으로 49.4% 반등했다.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친 2008년 10월에도 원·달러 환율은 1400원을 재차 넘겼다. 코스피지수는 2008년 9

    2024.05.07 16:04
  • 곡물값 하락세, 식품주 뜀박질

    내수 경기 침체와 고환율 국면에도 불구하고 식품기업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곡물 가격 하락세와 수출 호조에 힘입어 식품주의 실적 눈높이가 잇달아 올라가면서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요 식품주를 포함한 KOSPI 음식료품지수는 지난달 1일부터 이달 3일까지 9.82% 올랐다. 이 기간 KOSPI 업종지수 가운데 상승률 1위였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2.55% 하락했다.삼양식품은 지난달 1일부터 이달 3일까지 43.9%나 뛰어 주요 식품주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식품 대장주로 꼽히는 CJ제일제당도 같은 기간 15.6% 올랐다. 빙그레(28.9%) 농심(8.6%) 오뚜기(7.0%) 등도 코스피지수 대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증권가에서는 곡물 가격이 하락하면서 라면·과자 제조업체의 원가 부담이 줄어든 점, 개별 업체의 수출 실적이 개선된 점을 식품주 주가가 상승한 이유로 꼽고 있다.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제 옥수수 선물 가격은 작년 말 기준 t당 186달러에서 지난달 말 173달러로 하락했다. 같은 기간 대두 가격은 t당 475달러에서 421달러로, 밀 가격도 t당 231달러에서 215달러로 내려갔다.식품주의 수출 비중이 커진 점도 주가를 밀어올리고 있다. 통상 식품주는 고환율 국면에서 원자재 수입 부담이 증가해 실적이 나빠진다. 그러나 최근 글로벌 식품 시장에서 K푸드 열풍으로 식품주 수출 비중이 확대돼 환율 상승에 따른 부담이 줄어들었다.삼양식품은 지난해 전체 매출(1조1929억원) 중 수출(8093억원)이 차지하는 비중이 67.8%에 달했다. CJ제일제당의 작년 식품 부문 해외 매출은 5조1811억원으로 전년 대비 18.7% 증가했다. 전체 매출(30조795억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7.2%였다. 농심 역시 작년 전체 매출(3조4106억원)

    2024.05.06 18:01
  • 5600억 쏟아부은 '어린이 서학개미'…이 종목에 몰렸다

    ‘미성년자도 국장 대신 미장.’국내 주요 증권사 미성년 고객의 해외 주식 보유액이 최근 1년 새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시장의 안정적인 성장세가 부각되면서 미국 주식 상장지수펀드(ETF)에 대거 투자한 영향이다.5일 한국경제신문이 미래에셋증권에 의뢰해 분석한 결과 지난달 말 기준 이 회사 미성년 고객들은 국내 증시에 1조89억원, 해외 증시에 5684억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국내 주식 보유액은 작년 4월 말 7847억원에서 28.5% 증가했지만 해외 주식 규모는 같은 기간 3741억원에서 51.9% 늘었다. 이 회사 미성년 고객은 지난달 말 약 13만5000명으로 2022년 같은 달 10만9500명 수준에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주로 부모 등이 상속 목적으로 자녀의 계좌를 통해 수년에서 수십년간 묻어두기 좋은 중장기 유망 종목을 찜하는 경우가 많다.이들의 국내 종목 투자에서도 해외 주식 강세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미국 S&P500지수 수익률을 추종하는 ETF ‘TIGER 미국S&P500’은 삼성전자(1702억원), 삼성전자 우선주(442억원), 포스코홀딩스(240억원)에 이어 미성년 고객들이 많이 보유한 국내 종목 4위(206억원)에 올랐다. 1년 전인 작년 4월(91억원)보다 126.3% 증가한 것으로, 그동안 주가는 26.3% 올랐다. ‘TIGER 미국나스닥100’도 보유액이 95억원에서 161억원으로 69.4% 증가하며 6위를 차지했다. 5위는 네이버(181억원)였다.미성년자가 투자한 국내 종목 중 미국 주식 ETF가 차지하는 비중도 높아졌다. 지난달 말 상위 30개 투자 종목 가운데 미국 주식 ETF 비중은 15.7%(762억원)였다. 같은 달 기준 2022년 5%(202억원), 지난해 6.5%(272억원)에서 크게 높아졌다.해외 투자 종목 중 1위는 테슬라(834억원

    2024.05.05 18:11
  • 당근 없는 가이드라인에 흔들…"밸류업 수혜株 좁혀라"

    금융당국이 지난 2일 기업가치 제고계획(밸류업) 공시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이후 이틀째 주요 밸류업 수혜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상장사가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는 인센티브가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오면서다. 증권가 전문가들은 인센티브가 구체화할 때까지 장기적으로 보고 수혜 업종을 좁혀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밸류업, 증시 영향력 줄어드나3일 현대자동차는 3.21% 하락한 24만1000원에 마감했다. 전날 금융당국이 밸류업 프로그램을 발표한 뒤 0.8% 하락하는 데 그쳤지만 이날 실망 매물이 추가로 나오면서 낙폭을 키웠다. 전날 소폭 상승한 기아는 이날 4.77% 빠지며 하락 전환했다.다른 주요 밸류업 수혜주도 약세 마감했다. 보험주 중 대장주로 꼽히는 삼성생명은 전날 3.09% 하락한 데 이어 이날 1.18% 하락했다. 흥국화재(-4.5%), 한화손해보험(-1.93%)도 약세였다.밸류업 프로그램 기대와 지수 반등으로 상승세를 보인 은행주들은 밸류업 발표 직후 흐름이 둔화했다. KB금융은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직전인 지난달 24~30일 5거래일 동안 7.69% 상승했지만 최근 2거래일 동안 2.51% 하락했다. 신한지주 역시 밸류업 2차 발표 전 5거래일간 6.26% 상승했지만 이후 0.42% 하락했다.밸류업 프로그램을 둘러싼 기대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도 줄어들고 있다. 1차 밸류업 프로그램 세미나 발표(지난 2월 26일) 전 주요 수혜주가 포함된 ‘KRX 은행’, ‘KRX 자동차’ 지수는 1개월(1월 26~2월 26일) 동안 각각 12.02%, 17.27% 상승했다. 그러나 이번 2차 밸류업 가이드라인 발표를 앞두고 KRX 은행, KRX 자동차 지수는 1개월(4월 2일~5월 2일) 사이 각각 1.31%, 7.07% 오르는 데 그쳤다. ○증권가 “인센티브 구체화”

    2024.05.03 18:32
  • '밸류업' 약발 떨어졌나…증권가 "인센티브 구체화" 한목소리

    금융당국이 전날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세부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가운데 주요 수혜주로 꼽히는 금융·지주사·자동차 업종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상장사들이 기업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인센티브가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오면서다. 증권가에서는 인센티브가 구체화될 때까지 장기적으로 보고 수혜 업종을 좁혀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알맹이 안보인 밸류업, 증시 영향력 줄어드나3일 현대차는 3.21% 하락한 24만1000원에 마감했다. 전날 금융당국의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이후 0.8% 하락하는 데 그쳤지만 이날 실망 매물이 추가로 나오면서 낙폭을 키웠다. 전날 소폭 상승했던 기아도 이날 4.77% 빠지며 하락 전환했다. 다른 주요 밸류업 수혜주도 약세 마감했다. 보험주 중 대장주로 꼽히는 삼성생명은 전날 3.09% 하락한 데 이어 이날도 1.18% 하락했다. 흥국화재(-4.5%), 한화손해보험(-1.93%)도 약세였다.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과 지수 반등으로 상승세였던 은행주들은 밸류업 발표 직후 상승세가 둔화됐다. KB금융은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직전인 지난달 24~30일 5거래일 동안 7.69% 상승했지만 최근 2거래일 동안은 2.51% 하락했다. 신한지주 역시 밸류업 2차 발표 전 5거래일 간 6.26% 상승했지만 이후엔 0.42% 하락했다.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도 줄어들고 있다. 1차 밸류업 프로그램 세미나 발표(2월26일) 전 주요 수혜주들이 포함된 'KRX 은행', 'KRX 자동차' 지수는 1개월(1월26~2월26일) 동안 각각 12,02%, 17.27% 상승했다. 그러나 이번 2차 밸류업 가이드라인 발표를 앞두고 KRX 은행, KRX 자동차 지수는 1개월(4월2일~5월2일) 사이 각각 1.31%, 7.07%

    2024.05.03 16:54
  • 5월도 '박스피'…탈출구는 반·전·차

    1분기 상장사들이 호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5월 코스피지수가 최고 2800 안팎을 기록할 것이란 증권가 예상이 나왔다. 지난달 고금리·고환율 충격으로 지수가 한 차례 꺾인 뒤 반등하고 있지만, 고금리 상황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 상승 폭은 제한될 것이란 분석이다. 반도체, 전력기기, 자동차 등 실적이 탄탄한 업종 중심으로 선별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금리 우려에 ‘박스피’ 전망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주요 증권사들은 5월 코스피지수 상단을 2800 수준으로 제시했다. NH투자증권이 2600~2830을 제시해 가장 상단이 높았고, △삼성증권 2550~2800 △키움증권 2550~2800 △KB증권 2600~2820 △대신증권 2600~2820 등도 비슷한 전망치를 제시했다.이날 코스피지수가 2683.65에 마감한 것을 고려하면 4.3%가량 더 상승할 여력이 남았다고 본 것이다. 다만 3월 말 코스피지수가 이미 2746.83까지 올랐던 점을 고려하면 ‘박스권’이란 분석이 나온다.유승민 삼성증권 글로벌투자전략팀장은 “실적 시즌 중 코스피지수는 박스권 등락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도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아 5월 증시에서 공격적 베팅은 부담”이라고 했다.전문가들은 1분기 상장사들이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지만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하가 지연되면서 코스피지수 상승 폭이 제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상장사 71곳 가운데 절반인 36곳이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예상치 평균)를 10% 이상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코스피지수는 미국 채권금리와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3월 말 2746.8

    2024.05.02 18:04
  • "코스피 5월엔 2800 간다"…증권가 '파격 전망' 쏟아진 이유

    1분기 상장사들이 호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5월 코스피지수가 최고 2800 안팎을 기록할 것이란 증권가 예상이 나왔다. 지난달 고금리·고환율 충격으로 지수가 한 차례 꺾인 후 반등하고 있지만, 고금리 상황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 상승 폭은 제한될 것이란 분석이다. 이에 따라 반도체, 전력기기, 자동차 등 실적이 탄탄한 업종 중심으로 선별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호실적이지만 금리 우려에 '박스피' 전망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주요 증권사들은 5월 코스피지수의 상단을 2800 수준으로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NH투자증권이 2600~2830을 제시해 가장 상단이 높았고, △삼성증권 2550~2800 △키움증권 2550~2800 △KB증권 2600~2820 △대신증권 2600~2820 등도 비슷한 전망치를 제시했다. 이날 코스피지수가 2683.65에 마감한 것을 고려하면 4.3%가량 더 상승할 여력이 남았다고 본 것이다. 다만 3월 말 코스피지수가 이미 2746.83까지 올랐던 점을 고려하면 오히려 '박스권' 장세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승민 삼성증권 글로벌투자전략팀장은 "실적 시즌 중 코스피지수는 박스권 등락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도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아 5월 증시에서 공격적 베팅은 부담"이라고 했다. 전문가들은 1분기 상장사들이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지만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하가 지연되면서 코스피지수 상승 폭이 제한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상장사 71곳 가운데 절반인 36곳이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예상치 평균)를 10% 이상 상회한

    2024.05.02 16:59
  • 상장사 1분기 '깜짝 실적'…반도체 투톱이 견인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상장사의 영업이익 합산액이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에 비해 17%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고환율·고금리·고물가 등 ‘3고(高)’ 여건이 지속되는 만큼 실적 변동성은 커질 전망이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탄탄한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되는 반도체·기계·화장품·소비재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고 제언했다.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날까지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상장사 54개사의 영업이익 합산액은 31조7124억원으로 나타났다. 한 달 전 집계된 이들 상장사의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26조9530억원)와 비교해 17.6% 많았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반도체 업체들이 ‘깜짝 실적’을 낸 결과다.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은 6조6060억원으로 컨센서스(5조639억원)보다 30.4% 많았다. SK하이닉스 영업이익은 2조8860억원으로 컨센서스(1조4741억원)의 2배 넘는 실적을 올렸다. 자동차 종목도 선전했다. 현대차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3조5574억원으로 컨센서스(3조5456억원)에 부합했다. 기아는 3조4257억원으로 컨센서스(2조6915억원)를 훌쩍 웃돌았다.주요 상장사가 깜짝 실적 행진을 이어가면서 올 2분기 실적 눈높이도 올라가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상장사 162개사의 올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최근 45조8599억원으로 한 달 전(43조3091억원)보다 5.8% 늘었다.하지만 이들 상장사의 실적을 훼손할 돌발 변수도 적잖다. 고환율·고금리·고물가 등이 대표적이다. 전날 원·달러 환율은 1382원에 마감해 재차 1380원대를 넘겼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최근 연 4.6%로 3월 말(연 4.21%)에 비해 적잖게

    2024.05.01 18:13
  • 4800억어치 사들였는데 어쩌나…'한숨' 깊어진 일학개미들

    엔화 약세 지속과 미국 채권금리 강세가 이어지면서 일본 증시에 상장된 미국채 상장지수펀드(ETF)를 매수한 '일학개미'들의 시름이 커져가고 있다. 올해 들어 글로벌 증시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엔화 표시 미국채 ETF는 13% 넘는 손실을 기록 중이다. 증권가에서는 엔화 약세가 한동안 길어질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3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8일까지 국내 투자자들은 일본 증시에서 '아이셰어즈 미국채 20년물 이상 엔화헤지' ETF를 3억5451만달러 어치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 들어 국내 투자자들이 일본 증시에서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이다. 이 ETF는 지난해 4분기만 해도 미국 채권 금리가 하락하면서 상승세를 그렸다. 그러나 올 들어 채권 금리가 다시 뛰면서 주가는 연초 이후 지난 26일까지 14.09% 하락했다. 엔화 약세까지 겹치면서 원화로 환산한 수익률은 더욱 하락했다. 엔·원화 환율은 연초 100엔당 915원60전 수준이었지만 전날 기준 869원12전 수준까지 떨어졌다. 연초 이 ETF를 100만엔 어치(약 915만6000원) 매수했다면 전날 기준 원화 환산시 746만6600원까지 떨어져 18.4%나 하락한 셈이다. 엔화로 투자하는 미국채 ETF는 미국 국채 금리 하락과 엔화 강세 전환에 따른 환차익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지난해에만 국내 투자자들이 11억1412만달러 어치를 사들였다. 그러나 최근 증권가에선 엔화 가치가 쉽게 반등하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일본은행은 지난 3월18일 단기금리를 0.1%포인트 올려 0~0.1%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2016년 2월부터 유지한 마이너스 금리를 8년만에 종료했다. 그러나 이같은 인상

    2024.04.30 16:28
  • [마켓PRO]미국 주식 옵션에 꽂힌 서학개미들, 올 1분기 거래량 작년 전체의 1.4배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미국 증시에 투자하는 '서학개미'들이 늘어나면서 테슬라를 비롯한 개별 주식 옵션에 투자하는 개인들도 늘어나고 있다. 올 1~3월 미국 개별주식 옵션 거래량이 지난해 전체 거래량을 이미 넘겼다. 증권사들도 늘어나는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경쟁을 펼치고 있다. 2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국내 개인 투자자들이 투자한 미국 개별주식 옵션 거래량은 총 53만2699계약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전체 개인투자자 누적 거래량인 37만6550계약을 크게 웃돌았다. 개별주식 옵션은 미래  특정 시점에 주식 종목을 사전에 정한 가격으로 사거나 팔 수 있는 권리를 사고 파는 것이다. 미국 증시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들이 늘면서 옵션까지 매매하는 투자자들도 덩달아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12월 개인의 미국 개별주식 옵션 거래량은 9만6918계약에 그쳤지만 △1월 15만966계약 △2월 19만4589계약 △3월 18만7144계약으로 증가세다. 특히 서학개미들의 '최애' 주식인 테슬라 관련 옵션 거래량이 가장 많았다. 올해 들어 테슬라를 기초자산으로 한 옵션 거래량은 10만6013계약이다. 올해 전체 개인 거래량의 19.9%를 차지했다. 이어 '디렉시온 데일리 반도체 3X 베어'(SOXS) 상장지수펀드(ETF)가 11.6%, 엔비디아가 9.5%, AMD가 9.3%, 애플이 5.8% 순서였다. 미국 증시에서 변동성이 커지면서 보다 수익률이 높은 파생상품으로 투자자들이 눈을 돌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가령 테슬라의 경우 현물 주식

    2024.04.30 08:00
  • 서학개미 늘며 美 주식 옵션 거래 급증

    미국 증시에 투자하는 ‘서학개미’가 늘어나면서 테슬라를 비롯한 개별 주식 옵션에 투자하는 개인도 많아지고 있다.2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투자한 미국 개별 주식 옵션 거래량은 총 53만2699계약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전체 개인투자자 누적 거래량인 37만6550계약을 크게 웃돌았다. 개별 주식 옵션은 미래의 특정 시점에 주식 종목을 사전에 정한 가격으로 사거나 팔 수 있는 권리다.미국 증시에 투자하는 개인이 증가하면서 옵션까지 매매하는 사람도 덩달아 늘었다. 지난해 12월 개인의 미국 개별 주식 옵션 거래량은 9만6918계약에 그쳤지만 △1월 15만966계약 △2월 19만4589계약 △3월 18만7144계약으로 증가세다.서학개미의 ‘최애’ 주식인 테슬라와 관련해 옵션 거래량이 가장 많았다. 올해 들어 테슬라를 기초자산으로 한 옵션 거래량은 10만6013계약으로, 올해 전체 개인 거래량의 19.9%를 차지했다. 이어 ‘디렉시온 데일리 반도체 3X 베어’(SOXS) 상장지수펀드(ETF) 11.6%, 엔비디아 9.5%, AMD 9.3%, 애플 5.8% 순이었다.배태웅 기자

    2024.04.29 18:10
  • 美 빅4 '시총 10조달러'…韓 증시 몸값의 5배 달해

    미국 증시에서 시가총액이 2조달러 넘는 기업이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엔비디아, 알파벳(A주 기준) 등 4곳으로 늘었다. 알파벳의 주가가 급등해 2조달러 클럽에 처음 가입하면서다. 이들 종목의 시총 합산액은 10조달러에 육박했다. 한·중·일 3개국 상장사 몸값 총액의 절반, 한국 전체 상장사 몸값의 5배와 맞먹는다.지난 26일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은 10.22% 오른 171.95달러에 마감해 시가총액이 종가 기준으로 2조1378억달러를 기록했다. 알파벳은 2021년 11월 9일 장중 2조달러를 잠시 돌파했지만, 종가 기준으로 2조달러를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알파벳의 합류로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 엔비디아, 알파벳 4개사가 모두 시장 가치 2조달러를 넘는 ‘시총 2조 클럽’에 들었다.빅4 중 가장 큰 곳은 MS다. 26일 현재 3조191억달러로 유일하게 3조달러를 넘겼다. 애플은 2조6143억달러로 뒤를 이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선두 주자인 엔비디아는 2조1933억달러다. 이들 4개 회사의 시총 합산액은 9조9645억달러다. 한국, 중국, 일본 증시 전체 시가총액의 절반에 달하는 금액이다.올해 초까지만 해도 시총 2조달러가 넘는 기업은 MS와 애플밖에 없었다. 그러나 엔비디아가 AI 열풍을 앞세워 시총 1조달러를 돌파한 지 8개월여 만인 지난 3월 종가 기준으로 처음 시총 2조달러를 넘어섰고 알파벳도 그 뒤를 따랐다. 한국의 우선주에 해당하는 알파벳C도 시총 2조1591억달러를 기록 중이어서 알파벳은 종목 기준으로 5개가 2조달러를 넘었다.세계거래소연맹에 따르면 한국거래소(KRX), 일본거래소그룹(JPX), 상하이증권거래소, 선전증권거래소 등 4개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주식 시가총액은 3월 말 기준 19조2884억

    2024.04.28 18:59
  • 자산가들, 반도체株 '줍줍'…고점 논란에 저가매수 몰려

    대형 증권사 부자 고객과 투자 고수들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를 지난주 집중 매수했다. 주요 기업의 투자 소식 등이 주가 반등 기대를 키웠기 때문으로 보인다.28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 증권사 고객 중 계좌 평균 잔액이 10억원 이상인 자산가들은 지난주(4월 19~25일) 삼성전자를 109억4000만원어치 순매수했다. 자산가 고객의 이 기간 순매수 1위 종목이다. 순매수 2위는 SK하이닉스로 1억1000만원어치를 사들였다.SK하이닉스가 최근 “청주시에 건설 중인 새 공장의 용도를 낸드플래시 생산에서 D램 생산으로 바꾼다”고 발표한 게 순매수 배경이 됐다는 관측이 나온다. D램은 인공지능 설비에 필요한 고대역폭메모리(HBM)의 구성 요소로서 최근 수요가 급격히 커지고 있다.삼성전자가 30일 1분기 세부 실적을 발표하는 것도 매수세 유입의 배경이 됐다. 이달 ‘반도체 고점 논란’으로 삼성전자 주가가 떨어졌지만 실적 개선 흐름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미래에셋증권 계좌 보유자 중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도 지난주 반도체주를 많이 사들였다. 이 기간 이들의 순매수 종목 1위는 SK하이닉스, 2위는 삼성전자였다. 이들은 반도체 후공정 업체 하나마이크론(3위), 반도체 공정 재료 업체 동진쎄미켐(5위) 등도 쓸어 담았다.배태웅 기자

    2024.04.28 18:57
  • [마켓PRO]조정 끝났나? 부자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 집중 매수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대형 증권사 부자 고객과 투자 고수들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를 지난주 집중 매수했다. 주요 기업의 시설 투자 소식, 세부 실적 발표 일정 등이 주가 반등 기대를 키웠기 때문으로 보인다.28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 증권사 고객 중 계좌 평균잔액이 10억원 이상인 자산가들은 지난주(4월 19~25일) 삼성전자를 109억4000만원어치 순매수했다. 자산가 고객들이 이 기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이다. 이들의 순매수 2위는 SK하이닉스로 1억1000만원어치를 사들였다.반도체주는 최근 '고점 논란'이 불거진 탓에 주가가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4일 8만5300원으로 연초 이후 최고점을 기록했지만 이후 하락 전환해 지난 26일까지 10.08% 떨어졌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도 18만8000원을 찍고 5.43% 조정받았다. 자산가들은 이런 반도체주 조정을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았다.SK하이닉스가 지난달 24일 "청주시에 건설 중인 새 공장의 용도를 낸드플래시 생산에서 D램 생산으로 바꾼다"고 발표한 것도 매수세 유입의 배경이 됐다. D램은 인공지능 설비에 필요한 고대역폭메모리(HBM)의 구성 요소로서 최근 수요가 급격히 커지고 있다. 최근 메모리 반도체 경기가 개선되고 있고,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가 오는 30일 1분기 세부 실적을 발표하는 것도 부자들의 반도체주 투자 심리를 개선한 것으로 보인다.자산가들은 이밖에 POSCO홀딩스와 효성중공업을 각각 23억원2000만원, 19억1000만원어치씩 순매수했다. 이들 종목 주가는

    2024.04.28 15:45
  • [마켓PRO]中 증시 이젠 담을 타이밍? 항셍테크 ETF 상승률 상위권 싹쓸이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ETF 주간 수익률 TOP10지난주 국내 증시에서 중국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의 주가가 많이 올랐다. 중국 정부가 경기를 적극적으로 부양할 거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홍콩 항셍지수가 급등했기 때문이다.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4월 22~26일) ETF 주간 상승률 상위 10개 종목 중 6개가 홍콩 증시에 투자하는 ETF였다. 1위는 'TIGER 차이나항셍테크레버리지(합성H)'로 지난주 27.1% 올랐다. 이 ETF는 텐센트 등 홍콩 기술주를 모아 놓은 항셍테크지수의 등락률을 두 배로 추종한다.홍콩 H지수 수익률을 두 배로 추종하는 'KODEX 차이나H레버리지(H)'는 이 기간 20.3% 올라 상승률 2위였다. 이어 항셍테크지수를 한 배로 추종하는 'ACE 차이나항셍테크' 등 다른 중국 관련 ETF가 3~6위를 휩쓸었다.홍콩 증시는 중국 경기 침체와 부동산 부실 위험(리스크)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 1월까지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최근 중국 정부가 적극적 증시 부양 의지를 내비치면서 바닥을 찍고 반등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항셍지수는 지난주 8.8% 급등했고 항셍테크지수는 13.4% 올랐다.지난 19일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가 본토·홍콩 간 교차거래가 가능한 ETF의 범위를 넓힌 것도 ETF 주가 상승에 불을 지폈다. 이 방안에는 중국 기업의 홍콩 증시 상장을 장려하는 내용도 포함됐다.지난주 'KBSTAR 200금융'(+11.2%), 'TIGER 은행'(+11.03%) 등 국내 증시의 밸류주에 투자하는 ETF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정부가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2024.04.28 14:43
  • [마켓PRO]삼성전자 8만 넘자 삼전 콜옵션은 26배 급등...개별주식 옵션도 거래 늘어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삼성전자의 고대역메모리(HBM) 공급 기대가 커지면서 삼성전자를 기초 자산으로한 콜옵션 상품 가격이 몇 배씩 가격이 뛰었다. 삼성전자 주가 상승에 베팅하는 주식워런트증권(ELW)도 가격이 급등했다.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국내 증시가 상승세를 띠면서 선물·파생상품 시장의 거래규모도 올 들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행사가격이 8만2000원인 삼성전자 4월물 콜옵션은 지난달 29일 하루 40.3% 급등한 1880원에 마감했다. 지난달 11일 이 콜옵션 가격은 70원에 불과했는데 약 3주 만에 26배 넘게 뛴 것이다. 행사가격이 8만4000원인 삼성전자 콜옵션도 지난달 20일 370원에서 29일 1060원으로 2.8배가량 급등했다. 3월 삼성전자가 12.2% 오를 동안 파생 상품들은 더욱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콜옵션은 정해진 행사가격에 주식을 살 권리를 말한다. 행사가격이 8만2000원인 콜옵션의 가격(1880원)과 행사가를 더한 8만3880원보다 삼성전자 주가가 더 올라야 수익이 난다. 4월물 만기일(4월14일) 전까지 삼성전자의 주가가 8만3880원보다 더 오를 것으로 본 투자자들이 그만큼 많았다는 것이다. 반대인 풋옵션은 정해진 행사가격에 주식을 팔 권리를 사고 파는 것을 말한다. 행사가격이 8만원인 삼성전자 4월물 풋옵션은 29일 하루 동안 50.86% 떨어져 570원에 마감했다. 그만큼 삼성전자 주가가 내려갈 확률이 희박하다고 본 것이다. 삼성전자 주가 상승에 베팅하는 ELW 상품들도 최근 가격이 오름세다. 행사가격이 8만2400

    2024.04.28 10:22
  • 저가 전기차 띄운 테슬라…2차전지株 간만에 '충전'

    국내 2차전지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테슬라가 1분기 부진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내년 신형 ‘저가형 전기차’를 출시하겠다고 밝히면서다. 증권가에서는 신차 기대가 커지는 올 4분기부터 2차전지업체 실적도 반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24일 포스코퓨처엠은 8% 상승한 29만7000원에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도 5.1% 오른 24만5500원에 장을 마쳤다. 2차전지 대장주로 꼽히는 LG에너지솔루션(4.0%)을 비롯해 삼성SDI(3.6%) 엘앤에프(5.8%) 에코프로머티리얼즈(8.5%) 등 다른 2차전지주도 이날 대부분 강세였다.전날 테슬라가 시간외 거래에서 13.3% 급등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테슬라는 이날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한 213억달러, 영업이익은 56% 급감한 11억7100만달러라고 밝혔다. 2020년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매출이 줄었다.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저가형 전기차 모델2 생산 계획을 밝히자 주가는 장 마감 직후 급등했다. 출시 시기는 내년 초로 기존 예상인 내년 하반기보다 앞당겨졌다. 이날 제너럴모터스(GM)가 전기차 부문 수익성 개선 가능성을 언급한 것도 국내 2차전지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업계는 테슬라의 저가 모델이 성공한다면 국내 2차전지업체의 실적 회복 시기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한다. 세계적인 전기차 수요 부진으로 올 들어 2차전지 관련 기업의 실적과 주가는 하락하는 추세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영업이익 예상치 평균은 3개월 전 3조7415억원에서 2조5671억원으로 31.3% 하향 조정됐다. 삼성SDI도 같은 기간 연간 영업이익 예상치가 2조2322억원에서 1조7071억원으로 23.5% 낮아졌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국내 2차전지 섹터의

    2024.04.24 18:14
  • 테슬라 '저가 전기차' 출시 소식에…2차전지주, 모처럼 반등

    국내 2차전지주들이 테슬라의 부진한 1분기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동반 상승했다. 테슬라가 내년 초 신형 '저가형 전기차'를 출시하겠다고 밝히면서다. 증권가에서는 신형 전기차 모델 기대감이 커지는 올 4분기부터 2차전지 업체들의 실적도 반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4일 포스코퓨처엠은 8% 상승한 29만7000원에 마감했다. 비슷한 양극재 업체인 에코프로비엠 5.1% 오른 24만5500원에 장을 마쳤다. 2차전지 대장주로 꼽히는 LG에너지솔루션(4.0%)을 비롯해 삼성SDI(3.6%), 엘앤에프(5.8%), 에코프로머티(8.5%) 등 다른 2차전지주도 이날 대부분 강세였다. 전날 테슬라가 부진한 1분기 실적 발표에도 주가가 장 마감 이후 13.3% 상승한 영향이다. 테슬라의 1분기 총매출은 213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했다. 월가 예상치인 221억5000만달러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테슬라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줄어든 건 2020년 팬데믹 이후 처음이다. 1분기 영업이익은 11억71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56% 급감했다. 그러나 테슬라가 실적 발표 직후 이어진 컨퍼런스콜에서 저가형 전기차인 '모델2'를 내년 초부터 생산한다고 밝히면서 주가는 장 마감 직후 급등했다. 당초 업계 에상이었던 내년 하반기보다 앞당겨졌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말은 아니더라도 2025년 초엔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했다. 전날 제너럴모터스(GM)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전기차 판매와 관련해 긍정적인 전망을 비쳐 2차전지주 주가에 영향을 줬다. GM은 전날 컨퍼런스콜에서 "전기차 부문이 아직 적자지만 공장 확장을 완료하면 생산 비용이 감소할 것"이라며 "2025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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