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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정협
    한정협 외부필진-W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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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77년 제주시에서 태어났다. 2002년 하나투어에 입사한 뒤 20여년간 다양한 실무 경험을 쌓았다. 새로운 여행 트렌드에 도전하기 위해 2023년부터 인터파크트리플(현 놀유니버스)로 자리를 옮겨 목적형 테마 여행(SIT) 기획을 담당했다. 올 3월부터는 패키지 사업을 총괄 리딩하며 새로운 여행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 도파민 터지는 패키지 여행…스포츠 직관 투어 [한정협의 여행학 개론]

    2024년 3월, 한 프로야구단과 스포츠 패키지 여행 상품 기획을 논의했다. 프로야구단과 손잡고 진행한 야구 패키지는 처음이었다. 정규 시즌 전에 일본에서 일본 프로야구단과 맞붙는 친선 경기를 응원하는 패키지였다.목표 인원은 100명. 일반적인 패키지 상품의 인원 구성이 20명 정도임을 감안하면 매우 도전적인 미션이었다. 최종 예약 인원은 500명에 달했다. SIT(Special Interest Travel) 패키지, 그중에서도 스포츠 직관 투어의 성장 가능성에 확신이 생긴 순간이었다.이후 다양한 스포츠 영역으로 확장하며 또 다른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농구, 축구, 해외 원정 경기, 팬 중심 응원단 상품 등 새로운 시도들이 계속해서 등장했고, 그 안에서 또 다른 여행의 이야기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여성 팬덤이 스포츠 직관 투어 성장을 견인 중스포츠는 거친 남성들의 전유물이라는 흔한 편견과는 달리 스포츠 여행 현장에서 목격한 데이터는 사뭇 다르다. 최근 몇 년 새 여성팬들의 비중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놀유니버스가 운영하는 NOL 티켓의 2025년 스포츠 카테고리 구매자의 남녀 성별 비중을 봐도 남성이 51%, 여성이 49%다. 전년도보다 남성 비중은 2%포인트 줄었고 그 자리를 여성팬이 메웠다.이렇게 급성장한 여성팬덤이 스포츠 직관 투어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지난해 진행한 한 야구 투어의 경우 참가자의 3분의 2가 여성이었다. 2030 여성 팬들이 함께 유니폼을 맞춰 입고 비행기에 오르거나, 엄마가 아이의 손을 잡고 좋아하는 선수를 응원하러 가는 장면은 이 투어를 기획한 입장에서도 신기하고 놀라웠다.두 달 전 놀유니버스는 1,000명의 고객과 함께 LA FC 직관 투어를 진행했다. 이 상품도 구매자 중 41%가 여

    2026.05.13 14:36
  • 패키지는 '어르신용'이라는 편견…MZ 사로잡은 새 여행법 [한정협의 여행학 개론]

    패키지여행은 '실버산업'으로 꼽힌다. 젊은 여행자 대부분은 해외여행을 갈 때 패키지라는 옵션을 머리 속에 두지 않고 있다. 오히려 '패키지 여행은 안 갈 거야'라는 확실한 기준점을 가지고 스스로 여행정보를 탐색한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패키지여행산업의 미래는 암울하다. 하지만 여행사들도 손을 놓고만 있는 것은 아니다. 각자 나름대로의 생존전략을 펼치고 있는데, 놀유니버스도 SIT(Special Interest Travel)라는 새로운 방식의 패키지 여행을 통해 젊은 층을 공략하고 있다.  젊은층이 패키지를 외면하는 이유패키지 여행은 분명한 장점이 있다. 가격 메리트도 있지만 실제로 고객에게 어필하는 최대 장점은 편리하다는 것이다. 여행지 내에서 어디를 둘러봐야 할지, 그 장소들을 이동해야 하는지, 뭘 먹어야 할지, 어디서 자야할지 고민할 필요가 없다. 다 알아서 해준다. 일반적으로 해외여행 초보자가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언어다. 한국 내에서도 시골 사람들은 도시에서 지하철 타는 것만 해도 엄청난 도전이다. 말도 안 통하는 외국은 말할 것도 없다. 그러나 패키지 여행은 가이드만 잘 따라다니면 된다. 그러나 자유여행객에게는 이러한 장점이 장점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이들은 외국에서 완전한 이방인이 되고자 한다. 외국생활의 낯설음과 불편함을 여행의 일부분으로, 더 나아가 여행의 묘미로 받아들인다. 외국의 전통시장에서 바디 랭귀지로, 가격을 흥정하고 물건을 사는 경험을 추억이라고 생각한다. 젊은층들이 패키지 여행을 대체로 기피하는 탓에 몇 안되는 젊은 패키지 여행자들은 나이 드신 어르신들과 일정을 함께 보내게 된다. 이 부분이 또다

    2026.03.26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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