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오징어게임' 수상에 "민주주의로 억압 없앤 결과"
문 대통령은 이날 SNS에 "우리 문화가 주목받고, 세계인들에게 사랑받기까지 많은 노력이 있었다"며 이렇게 글을 올렸다.
문 대통령이 언급한 '억압'은 과거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앞서 "배우 이정재, 정호연 님의 미국배우조합 남녀주연상 수상을 매우 반가운 마음으로 축하한다”고 했다. 이어 "기생충의 앙상블상과 윤여정 님의 여우조연상에 이은 큰 영예"라며 "비영어권 드라마 배우로는 사상 최초라는 것이 더욱 자랑스럽다"고 축하했다.
문 대통령은 "오징어게임은 세계의 시청자들에게 많은 즐거움을 주었다"며 "우리의 전통 놀이를 소재로 다채로운 인간 심리를 다루며 새로운 형식의 드라마를 완성했고, 깊은 사회의식을 담아 세계인들의 공감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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