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장애를 미리 예측하고 자동으로 조치
NWDAF는 이동통신 국제 표준화 기구인 3GPP가 표준기술로 정의한 차세대 네트워크 장비다. AI 기반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운영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NWDAF 도입이 확산되면 통신사가 특정 장비 공급사에 매여 하드웨어 중심으로 네트워크를 운영하지 않아도 될 전망이다. NWDAF는 네트워크 운영 중 발생하는 각종 정보를 수집해 AI 모델을 만들고, 이 모델을 기반으로 네트워크를 실시간으로 제어한다. 통신사가 이 과정에서 수집한 정보를 새 비즈니스 모델 수립에 활용할 수도 있다.
이는 5G(5세대 이동통신) 주요 기술인 '네트워크 슬라이싱'의 품질을 보장하는 데에 활용될 수 있다. 네트워크 슬라이싱은 특정 네트워크를 가상으로 쪼개 데이터를 처리하는 방식이다. 물리적으로는 한 개인 네트워크를 나눠 여러 '논리적 네트워크'를 제공한다. 이를 통하면 똑같은 시간에 더 많은 데이터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향후 차세대 UAM, 스마트팩토리, 디지털트윈, 자율주행차, 메타버스 서비스 등에 필수 기술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다.
LG유플러스는 NWDAF 장비의 ‘AI기반 장애 인지 및 자동 조치’ 기능을 실증했다. NWDAF 표준 기술을 활용해 네트워크 슬라이스 별 품질 문제를 사전에 예측하고 발생가능한 문제의 근본원인을 자동으로 조치하는 기능이다. 통신 서비스 품질 저하를 이용자가 체감하기 전에 장애를 예측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AI기반 네트워크 자동화 기술은 6G(6세대 이동통신)의 핵심 주요 기술로 쓰일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AI기반 네트워크 자동화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이화여대, ETRI, 포항공대 등이 참여하는 국책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분산협력 AI기반 네트워크 자동화 기술 개발 ▲6G지능형 코어 개발 연구 등이다.
이상헌 LG유플러스 NW선행개발담당은 "차세대 네트워크 핵심기술인 AI기반 네트워크 자동화 기술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서비스 중단 없는 최적의 품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빼어난 통신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꾸준히 연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