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입학금 전액 지원, 졸업 후 KT R&D 연구원 채용
KT가 GPU서버·실무프로젝트 기회 등 제공키로
KT와 POSTECH은 2023학년도부터 채용연계형 AI 석사 과정을 운영한다. 전일제 교육 과정으로 음성인식·합성, 자연어 처리, 그래픽스·컴퓨터 비전 등 AI 핵심 분야에 대해 맞춤형 커리큘럼을 짰다.
KT는 학생들에게 대학원 재학 기간 입학금과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 연구 지원비도 지급한다. 캠퍼스에서 먼 곳에 사는 학생들을 위해선 기숙사도 제공한다. KT가 보유한 최신 GPU(그래픽처리장치) 서버 등 각종 AI 컴퓨팅 인프라를 연구에 활용하도록 지원한다.
학생들은 방학 기간엔 KT 인턴십을 통해 학생들이 대규모 AI 데이터를 직접 분석·연구해보며 실전 경험을 할 수 있다. 졸업 후엔 KT 융합기술원 등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게 된다.
이 과정은 오는 7월 이후 국내외 학사학위(예정)자를 대상으로 학생 모집을 할 예정이다. 신입생 모집 공고는 하반기 중 KT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류전형, 인적성·코딩검사, KT 면접, 대학원 면접 등 과정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신현옥 KT 경영지원부문장(부사장)은 “POSTECH과 함께 AI 미래인재를 양성하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한다”며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대한민국 AI 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영주 POSTECH 인공지능대학원장은 “대한민국 AI 경쟁력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릴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기업인재를 양성하는 게 목표"라며 “AI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포항공대 인공지능대학원과 AI·빅데이터 분야의 혁신 선도기업 KT와의 긴밀한 협력이 산학협력 인재양성의 새로운 모델을 도출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