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씨바이오 “中 CICC, 합작사 투자금 2000만弗 납입 완료”

인체조직 재생의학 전문기업인 엘앤씨바이오(37,750 -9.47%)는 중국 합작법인에 대한 중국국제금용공사(CICC)의 출자가 완료됐다고 16일 밝혔다.

엘앤씨바이오는 지난해 6월 CICC와 중국 합작사를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CICC는 당시 2억달러 가치로 평가된 합작법인에 지분 10%에 해당하는 2000만달러를 투자키로 했다. 앞서 1차 투자로 900만달러를 우선 납입했다. 이어 지난 14~15일 나머지 투자금인 1100만달러를 추가 납입했다는 설명이다.

CICC의 투자금 납입은 올 2분기에 완료될 예정이었으나 다소 지연됐다. 2차 투자금을 중국 위안화로 유치해 합작법인을 중국계 외자법인으로 분류될 수 있도록 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걸렸다고 엘앤씨바이오 측의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납입 마지막 과정인 중국증권투자기금업협회(AMAC)의 승인 과정에서 일부 투자자가 재조정되면서 시간이 소요됐다”며 “실제 이번에 현지 공기업인 관푸국제첨단의료기기산업원이 약 35억원을 투자했다”고 말했다.

합작법인은 현재 공장 건립, 인력 채용, 인허가 절차 등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월 착공한 공장은 현재 공정률 50% 수준까지 건설이 진행됐다. 내년 7월 완공이 목표다. 향후 중국 정부 자금을 포함한 2차 대규모 투자를 유치할 예정이라고 했다.

CICC는 엘앤씨바이오와 추가 사업과 투자 유치를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합작법인이 아닌 엘앤씨바이오 한국 본사에 투자하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환철 엘앤씨바이오 대표는 “중국 정부, CICC, 합작법인이 설립되는 쿤산시 정부 등의 ‘삼각’ 지원을 바탕으로 쿤산에 ‘한중의료미용바이오산업원’을 조성할 예정”이라며 “경쟁력 있는 다른 국내 바이오 기업들의 중국 진출도 주도해 엘앤씨바이오를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의료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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