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 모델이 업무시설 벽면에 설치된 전기차 콘센트형 충전기를 통해 전기차를 충전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  제공
SK브로드밴드 모델이 업무시설 벽면에 설치된 전기차 콘센트형 충전기를 통해 전기차를 충전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 제공
SK브로드밴드가 자회사인 홈앤서비스를 통해 전기차 충전 사업에 진출한다.

8일 SK브로드밴드는 자회사 홈앤서비스가 서울시의 ‘2021년 전기차 콘센트형 충전기 설치 및 운영 보조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홈앤서비스는 다른 선정 기업 네 곳과 함께 2025년까지 5년간 서울시내 아파트, 다세대·연립주택, 업무시설 등에 전기차 콘센트형 충전기 총 7000기를 새로 설치해 관리·운영한다.

전기차 콘센트형 충전기는 아파트나 업무시설 주차장의 벽면 콘센트를 활용하는 전기차 충전 시스템이다. 별도 충전시설을 만들어야 하는 기존 급·완속 충전기와 달리 구축이 간단한 편이다. 설치 비용도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전기차 이용자가 아파트 등 자신의 생활 반경 내에서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홈앤서비스는 SK브로드밴드가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다. 초고속인터넷과 인터넷TV(IPTV) 분야 설치·사후관리(AS) 관련 서비스를 주로 제공한다. 전국 150여 개 거점에 서비스 인력 5000여 명을 두고 있다.

하규진 홈앤서비스 서비스지원그룹장은 “아파트 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확충되면 전기차 대중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