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양자보안 강화한 '갤럭시 퀀텀2' 23일 출시
SKT는 갤럭시 퀀텀2에 양자난수생성 칩셋을 탑재했다. 양자난수생성 칩셋은 패턴이 따로 없어 예측할 수 없는 순수 난수 데이터를 만든다. 이를 통해 인증·금융·메신저 등 높은 보안성이 필요한 서비스를 더욱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단말 자체에 양자보안 기술을 들여 각 서비스에 보안기술이 적용되게 했다. 안드로이드 표준 키스토어를 이용하는 서비스는 별도 개발을 거치지 않더라도 로그인·인증·결제 기능을 실행할 때 양자보안 기술이 자동 적용된다. 서비스별로 따로 양자보안을 적용해 개발해야 했던 전작을 보완했다.
갤럭시퀀텀2는 6.7인치 화면에 6400만 화소 카메라, 스냅드래곤 855+ 칩셋 등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준하는 성능을 갖췄다. 출고가는 69만9600원이다.
SKT와 삼성전자는 갤럭시 퀀텀2 관련 수익의 일부를 기부하기로 했다. ESG(환경·사회·기업구조) 경영 활동의 일환이다. 단말기 한 대가 팔릴 때마다 1000원을 적립하고, 이를 통해 노트북·태블릿PC 제품을 마련해 교육 소외 계층을 위해 기부할 계획이다. 한명진 SKT 마케팅그룹장은 "갤럭시 퀀텀2를 통해 양자보안 기술을 금융, 보안 등 서비스에 확대 적용했다"며 “향후 지속적으로 갤럭시 퀀텀2의 서비스 영역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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