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성 차바이오텍 대표
차바이오랩 대표도 맡아
차병원그룹의 초기단계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R&D)을 맡는 차바이오랩이 6일 출범한다. 차바이오텍에서 분사한 차바이오랩은 면역세포치료제,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차바이오텍서 독립 차바이오랩… 면역세포치료제 연구개발 집중

차바이오랩은 최종성 차바이오텍 공동대표(사진)가 대표를 겸임한다. 지난 5월 차바이오텍 공동대표로 선임된 최 대표는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 출신으로 GC녹십자셀 개발본부 부사장을 지냈다. GC녹십자셀의 항암면역세포치료제인 ‘이뮨셀-엘씨’의 임상시험을 총괄했고, 판매 허가와 판매 부문도 담당했다. 그는 차바이오랩을 이끌면서 차바이오텍의 연구개발도 총괄하게 된다.

최 대표는 “그동안 쌓아온 임상시험 경험을 바탕으로 3년 이내에 줄기세포치료제의 판매 허가를 받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임상 2상을 마친 중증의 비가역적 질환 치료제라면 임상 3상 수행을 조건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판매 허가를 신청할 수 있다”며 “차바이오텍이 보유한 일부 줄기세포치료제들은 이 조건을 충족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차바이오텍은 급성뇌졸중 치료제의 국내 임상 2a상을 마쳤고, 간헐성파행증 치료제는 미국 유럽 한국 등에서 글로벌 임상 2상을 완료했다.

차바이오랩은 전임상(동물실험) 단계까지의 줄기세포치료제 기초 연구를 전담한다. 면역세포치료제는 연구개발 및 상업화까지 맡을 계획이다. 최 대표는 “자연살해(NK)세포를 활용한 면역세포치료제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차바이오랩은 전임상이 끝난 NK세포치료제의 임상 1상 허가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또 일본 도쿄셀클리닉을 통해 다양한 암환자에게 시술도 진행 중이다. 최 대표는 “의약품 위탁생산(CMO) 사업 등으로 자체 연구개발 자금을 조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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