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명의 인사관리를 단 한번에 해결"

디피아이(구 대한페인트)의 정보기술 자회사인 (주)디아이티는 최근 대규모 인사관리 프로그램인 "맨피스"를 개발,본격적인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 프로그램은 직원들의 출퇴근 관리에서 급여관리 근태관리 등 인사관련 전반을 실시간으로 모티터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최근 소개된 몇몇 인사관리 프로그램이 소규모 인원의 관리에 치중돼있는 것 과는 달리 "맨피스"는 수천 명의 인력관리를 지문인식기나 IC카드를 통해 원스톱으로 관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직원들의 출퇴근 자료만 있으면 월급여,월근태 등의 작업이 단 한번에 완료된다는 얘기다.

회사측은 대규모의 시급제(아르바이트 사원포함)사원을 관리하는 유통업체,인재파견업체와 각 지점별로 분산된 인원을 중앙에서 통합관리하는 업체들에 이 프로그램이 유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통업체 이마트는 9월부터 이 시스템을 30여개 매장에 도입,4천여 정규직과 임시직 직원들을 관리하고 있다.

이마트는 "맨피스" 도입으로 경비를 50% 절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ASP용 "맨피스"의 경우,사용료는 초기 시스템 구축비용 5백만원에 매달 직원수에 비례한 사용료(5백명 기준시 75만원)를 받고있다.

디아이티측은 "다양한 형태의 기업과 근로조건에 맞게 탄력적으로 설계해 어떤 종류의 기업에도 적용이 가능하다"며 "특히 정규직 계약직 임시직 일용직 등 근무 인력의 성격이 복잡한 기업일수록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