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퍼코리아, 신영그룹 피인수 무산되자 11%대 '급락'
페이퍼코리아의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신영그룹으로의 피인수가 무산된 점이 투자심리에 부담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오전 10시 29분 기준 페이퍼코리아는 전날 대비 125원(11.09%) 떨어진 1002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페이퍼코리아는 최대주주 지분 및 채권 매각 관련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취소됐다고 공시했다. 회사의 최대주주인 '유암코 기업리바운스제7차 기업재무안정 사모투자합자회사(PEF)'는 대농 컨소시엄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취소하고 이를 대농 측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유암코는 페이퍼코리아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대농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대농은 1953년 설립된 섬유업체다. 신영그룹은 2004년 산은캐피탈과 함께 대농을 인수한 뒤 2006년에 최대주주에 올랐다.

1944년 설립된 페이퍼코리아는 포장·신문용지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