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CJ대한통운 지점에서 직원들이 물품을 옮기고 있다.(사진=김병언 기자)
서울의 한 CJ대한통운 지점에서 직원들이 물품을 옮기고 있다.(사진=김병언 기자)
대신증권은 CJ대한통운에 대해 실적 개선 국면에 진입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6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7일 "CJ대한통운의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충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1분기 파업 영향으로 부진했던 택배 부문이 2분기 들어서면서 시장 점유율 회복이 진행되고 있고 계약물류(CL) 부문도 판가 인상을 통해 수익성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택배사업 부문은 4월까지 전년 동월 대비 역성장 국면이 이어졌으나 5월부터 전년 동월 대비 물량이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글로벌 부문도 항공 및 해운 포워딩의 호조와 미국, 인도 등 해외법인의 외형 성장세가 이어지며 1분기 턴어라운드에 이은 개선 국면이 지속 중이다.

양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대외 변수의 변화에도 상대적으로 실적 변동성이 낮은 CJ대한통운이 안정적 투자처로 부각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