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무엘 /사진=한경DB
김사무엘 /사진=한경DB
가수 김사무엘이 소유, 허각, 비비지(VIVIZ), 하성운 등과 한 식구가 된다.

17일 한경닷컴 취재 결과 김사무엘은 빅플래닛메이드(Big Planet Made, BPM)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새로운 활동에 나선다.

지난해 11월 전 소속사인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냈던 전속계약 부존재확인 소송에서 승소한 김사무엘은 최근 브레이브와 원만하게 합의를 끝내고 활동 재개를 예고해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됐다.

솔로 가수이자 만능 엔터테이너로서의 활동을 염두에 둔 그는 적극적인 지원을 토대로 재도약의 기반이 되어줄 회사에 대한 심도 있는 고민을 이어온 끝에 최종 빅플래닛메이드로 마음을 굳혔다.

앞서 그는 전 소속사와의 분쟁을 마친 후 "긴 공백기 동안 저를 잊지 않고 기억해 주시고 기다려주신 가넷(공식 팬덤명)분들과 모든 분들께 큰 감사를 드린다"며 "다시 처음부터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해 살겠다"고 전했다.

김사무엘은 2015년 원펀치로 데뷔, 이후 멤버였던 원이 탈퇴하며 솔로 가수로 활동을 이어왔다. 그는 2017년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하며 본격적으로 대중에 이름을 알렸다.

빅플래닛메이드는 지난해 설립된 신생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가수 소유를 시작으로 그룹 여자친구 출신 은하·신비·엄지가 모인 비비지, 허각, 하성운을 잇달아 영입하며 공격적으로 라인업 확충에 나서고 있다. 최근 밀리언마켓, 스윙엔터테인먼트와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