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RM /사진=한경DB
방탄소년단 RM /사진=한경DB
그룹 방탄소년단 리더 RM이 그동안 작업했던 신곡 오디오 파일을 날렸다고 호소했다.

RM은 12일 팬 플랫폼 위버스에 "오늘 클리닝을 잘못해서 1년 넘게 작업한 파일이 오디오만 다 날아갔다"며 "'멘붕' 그 자체"라는 글을 게재했다.

RM은 이후 팬들의 걱정이 이어지자 "딱 한 곡이었다"고 설명하면서 "나머지 몇 개는 다른 사람들에게 잘 간수돼 있는데, 이건 녹음한 트랙만 60개가 넘어서 다시 할 엄두가 (안 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잘해서 언젠가 꼭 들려드리겠다"며 "여러분들도 청소 프로그램 조심히 쓰세요"라고 당부했다.
/사진=위버스 캡처
/사진=위버스 캡처
RM은 방탄소년단의 래퍼이자 탁월한 작사, 작곡 능력으로 앨범 수록곡에도 상당수 크레딧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빌보드 핫100 차트 10주 1위 대기록을 세운 '버터'의 작사, 작곡자로도 이름을 올렸다.

뿐만 아니라 현재 빌보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영국 밴드 콜드플레이 싱글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에도 방탄소년단 다른 멤버 슈가, 제이홉과 함께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RM은 또한 슈가, 제이홉과 함께 저작권료 상위에 오른 아티스트에게 주어지는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정회원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