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멋진녀석들 /사진=DNA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멋진녀석들 /사진=DNA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멋진녀석들이 데뷔 2주년이 넘도록 꾸준한 사랑을 보내주고 있는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멋진녀석들(재이, 동휘, 동인, 호령, 다운, 백결, 활찬, 한을, 의연)은 최근 서울 중구 한경닷컴 사옥에서 인터뷰를 갖고 두 번째 미니앨범 '위 아 낫 얼론_챕터1 : 잇츠 유(We're Not Alone_Chapter1:It's You)' 발매 이후 활동 및 근황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2017년 8월 첫 번째 디지털 싱글 '라스트 맨(LAST MEN)'으로 데뷔한 멋진녀석들은 9인 9색 멤버들의 다채로운 매력을 바탕으로 일본, 태국 등 아시아 진출은 물론 폴란드, 독일 등 유럽에서도 쇼케이스를 개최하며 글로벌 무대를 향해 꾸준한 성장을 이루어내고 있는 팀이다.

이들은 아낌없는 지지를 보내주는 팬들과 발을 맞추며 벌써 올해 데뷔 2주년을 맞았다. 동휘는 "2년 동안 멤버 전원이 하나가 돼 이탈이나 사고 없이 같이 정진해나가고 있다는 것이 참 뿌듯하다"면서 "팬분들이 사랑을 줬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미미하지만 조금씩 발전하는 우리들의 모습에 매번 박수를 쳐주시고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을 수 있는 2년이라는 시간을 지켜준 팬들에게 고마움이 크다는 멋진녀석들은 "2주년이 됐을 때 팬들이 축하를 많이 해줬다. 신사동 가로수길에 배너를 걸어주시기도 하고, 지하철 광고도 해주셨다. 1주년 때랑은 확실히 다르게 더 큰 사랑을 받았다"면서 "그런 걸 보면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 '정말 잘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고백했다.

호령은 "그럴 때 연예인이 된 것 같더라"고 했다. 그는 "우리가 특별해진다는 느낌을 받았다. 연습생 시절부터 시작했던 일을 그냥 계속해서 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과정에서 남들한테 사랑받을 수 있는 존재라는 걸 알게 되면서 우리 자체가 특별해진 기분이 들었다. 이게 전부 팬들 덕분이다"라고 감격적인 마음을 전했다.

연습생 시절까지 무려 3년 여간 함께 숙소 생활을 하면서 팀으로서도 한층 단단해진 멋진녀석들이었다. 이제는 서로가 가족이나 다름없다는 이들은 힘든 일이 있을 때면 대화를 통해 해소해 나간다고 했다. "소통이 중요하다"고 말문을 연 멋진녀석들은 "멤버들끼리 자주 대화를 한다. 초반에는 잘 안됐는데 요즘에는 사소한 일이라도 혹여나 마음에 담아두지 않도록 최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한을은 "이렇게 서로의 마음을 잘 알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같이 지내는 걸 당연히 여기면서 많은 시간을 함께 하다보니 이제는 왠만한 문제는 대화하면서 풀려고 한다"고 밝혔다. 재이 역시 "스케줄을 가면 외국 사람들까지도 우리를 보고 서로 다 친해서 보기 좋다는 말을 많이 하더라"며 웃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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