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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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의 손자회사인 솔리다임의 미국 나스닥 상장 추진을 두고 중복상장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도 지난 19일 국정감사에서 “중복상장에 저촉된다”고 발언하면서 금융당국이 솔리다임의 기업공개(IPO) 절차에 개입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시장에선 솔리다임의 나스닥 상장이 SK하이닉스 주식 가치를 희석시킬 것이라는 비판과 해외 자금 조달이 SK그룹의 반도체 사업 확장의 계기가 될 것이라는 반론이 동시에 나온다. 솔리다임은 SK하이닉스가 2021년 인텔의 낸드플래시 및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사업을 인수하면서 출범한 회사다.

SK하이닉스 지분가치 하락으로 이어지나

솔리다임 IPO가 논란이 된 핵심 배경은 SK하이닉스 주주의 지분가치 하락 우려다. 만약 솔리다임이 상장한다면 SK하이닉스와의 기업가치 중복 계산으로 기업가치가 떨어지는 ‘더블 카운팅’ 우려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기존엔 SK하이닉스 주주에게 온전히 귀속됐던 솔리다임의 순이익이 IPO 이후엔 다른 주주들에게도 분배된다는 것도 IPO 반대론의 또 다른 논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