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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5대 은행 새희망홀씨 연체 836억…반년 새 17.4% 급증
5대 은행 새희망홀씨 연체잔액 712억→836억원
대출보다 연체속도 두 배 빨라
대출보다 연체속도 두 배 빨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민·우리·신한·하나·농협 등 5대 은행의 새희망홀씨 대출잔액은 지난해 말 5조106억원에서 올해 6월 말 5조3525억원으로 3419억원(6.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연체잔액은 712억원에서 836억원으로 124억원(17.4%) 늘었다.
특히 신한은행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신한은행의 새희망홀씨 연체율은 지난해 말 1.2%에서 올해 6월 말 2.0%로 0.8%포인트 상승했다. 연체잔액은 130억원에서 231억원으로 77.7%, 연체차주는 1178명에서 1971명으로 67.3% 증가했다.
새희망홀씨는 소득과 신용도가 낮아 일반 은행 대출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서민·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1금융권 대출상품이다. 포용금융 강화가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인 만큼, 금융권은 올해 새희망홀씨 공급 목표를 전년보다 20% 늘어난 5조1000억원으로 확대했다. 다만 경기·금리·소득 여건 변화에 따라 이용 차주들의 상환 부담이 커질 수 있어 대출 공급과 함께 건전성 관리도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 의원은 "서민금융은 얼마나 많이 빌려줬느냐보다 서민이 감당할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며 "금융당국은 취약차주가 연체의 늪에 빠지기 전에 상환능력과 부실 위험을 촘촘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스더 기자 esth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