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0월 13일 오전 11시23분 한국경제신문의 투자 정보 유료 플랫폼인 '한경 프리미엄9'(www.hankyung.com/premium9)에 게재됐습니다. 한경 프리미엄9을 구독하시면 더 많은 단독 기사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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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이 롯데손해보험을 품에 안는다. 롯데손보 최대주주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JKL파트너스와 물밑 협상을 벌인 지 수개월여 만이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는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어 롯데손보 인수 안건을 승인했다. 거래 대상은 JKL이 보유한 롯데손보 지분 전량 77.04%이며, 거래금액은 지분가치 100% 기준 9000억원대로 알려졌다. 신한지주는 이르면 이날 중 JKL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다.

당초 JKL과 신한금융은 지난 7월까지 롯데손보 매각을 위한 단독 협상을 벌였지만 가격 눈높이 차로 불발됐다. 이후 JKL은 롯데손보 공개 매각을 추진하려 했으나 신한금융 외 마땅한 인수 후보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그 사이 신한금융이 롯데손보 인수 의지를 접지 않으면서 막판에 극적으로 협상이 타결된 것으로 전해졌다.

신한금융이 롯데손보를 인수하는 건 ‘리딩 금융그룹’으로서 맞춰야 할 마지막 퍼즐로 꼽히는 손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신한금융의 은행, 증권, 카드, 생명보험, 캐피털 등 계열사가 각 업권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는 것과 달리 손보는 업계 최하위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신한금융이 자산 14조원인 롯데손보를 품으면 단숨에 손보업계 7위로 도약하며 체급을 비약적으로 키울 수 있다.


송은경 서형교 기자 nor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