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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니아, 에이즈 진단키트 'CE-IVDR Class D' 추가 획득…모듈형·완전자동화 2개 플랫폼으로 글로벌 HIV 진단 시장 전방위 공략
전 세계 1,000여 대 이상 설치된 모듈형 'ExiStation™' 전용 HIV-1 정량 키트, 유럽 최고 위험등급 CE-IVDR Class D 승인
바코드 인식 자동 분주를 통한 검체 투입 오류·교차 오염 방지
별도의 피펫팅 작업이 일절 필요 없어 실험자 편의성 제고
바코드 인식 자동 분주를 통한 검체 투입 오류·교차 오염 방지
별도의 피펫팅 작업이 일절 필요 없어 실험자 편의성 제고
유럽은 2022년부터 기존 IVDD 지침을 대체한 IVDR을 시행 중이다. 진단기기를 위험도에 따라 A~D 4개 등급으로 나누고 중·고위험군은 인증기관 심사를 의무화하는 등 요건이 대폭 강화됐으며, HIV처럼 오진 시 공중보건에 치명적 영향을 줄 수 있는 진단기기는 최고 등급인 Class D로 분류돼 더 까다로운 임상적 유효성 입증이 요구된다.
CE-IVDR Class D는 치명적인 감염병 진단제품에 적용되는 가장 엄격한 국제 인증 표준으로, 고도의 분석 및 임상적 유효성과 엄격한 제조 품질 관리 시스템을 입증해야만 승인된다.
특히 이번 인증 제품은 전 세계 주요 국가의 국립병원 및 검사센터에 1,000여 대 이상 보급된 바이오니아의 모듈형 분자진단 플랫폼 ExiStation™ (핵산추출장비 ExiPrep™ 16/48 Dx + 유전자증폭장비 ExiCycler™ 96) 전용 키트다. ExiStation™ 플랫폼은 검체 처리 용량에 따라 핵산추출장비로 16개 검체를 동시에 처리하는 ExiPrep™ 16 Dx를 탑재한 ExiStation™과, 48개 검체를 동시에 처리하는 ExiPrep™ 48 Dx를 탑재한 ExiStation™ 48로 나뉜다. 검사 물량이 적은 소규모 검사실은 16개 검체 처리가 가능한 모델을, 검사 건수가 많은 검사센터는 48개 검체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모델을 도입하는 등 검사 환경과 물량에 맞춰 유연하게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이러한 장점 덕분에 검사 인프라와 예산이 제한적인 중저소득국(LMIC) 및 아프리카 등의 보건의료 환경에서 특히 유용하다.
지난 3월 인증받은 완전자동화 플랫폼 'ExiStation™ FA 96' 전용 키트와는 별개 건으로, 이번 인증으로 두 플랫폼 모두 최고 등급 인증을 확보했다.
두 플랫폼의 차이는 자동화 수준이다. 기존 ExiStation™은 핵산 추출과 증폭을 별도 두 장비로 나눠 진행하는 모듈형인 반면, 'ExiStation™ FA 96' 은 검체 개폐부터 추출, PCR 증폭까지 한 장비에서 완전 자동화한 차세대 모델이다. 신제품(ExiStation™ FA 96)에 이어 이미 현장에서 검증된 기존 플랫폼 키트까지 연속으로 최고 등급을 획득하면서, 바이오니아는 글로벌 HIV 진단 시장을 전방위로 공략할 수 있는 라인업을 완비하게 됐다.
금번 인증 제품의 가장 큰 차별점은 정밀 검체 투입 가이드 장치인 'AccuLoader™' 연동을 통한 수작업 오류 및 오염의 원천 차단이다.
분자진단 검사 시 위양성이나 검사 오류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단계는 검체 투입(Sample Loading) 과정이다. 바이오니아의 'AccuLoader™'는 내장된 바코드 스캐너로 검체 튜브를 인식하여 올바른 분주 위치(Well)를 자동으로 지정해주며, 물리적 오염 방지 쉴드(Shield)와 필터를 통해 검체 간 에어로졸이나 미세 방울로 인한 교차 오염을 차단한다.
또한, 추출 시약이 미리 분주된 'Pre-filled' 핵산추출 카트리지와 프리믹스 진단시약을 적용하여, 검체 투입 후 추출부터 Real-Time PCR 증폭까지 별도의 피펫팅(Pipetting) 작업이 일절 필요 없다. 이를 통해 검사자의 숙련도에 따른 결과 편차를 없애고 보다 편리하고 정확하게 사용할 수 있다.
바이오니아의 HIV-1 정량 키트는 원천특허 기술인 ‘Dual Hot-Start™’ 를 적용해 극소량의 바이러스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혈중 바이러스 농도가 매우 낮은 검체에서도 극미량의 HIV-1 RNA를 안정적으로 검출할 수 있어,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ART)를 받고 있는 감염자의 치료 반응과 바이러스 억제 여부를 정밀하게 모니터링하는 데 특히 유용하다는 평가다.
바이오니아 관계자는 "이번 인증은 이미 전 세계 1,000여 대 이상 보급되어 현장에서 검증받은 ExiStation™/ExiStation™ 48 플랫폼의 진단 정밀도와 기술력을 국제적으로 재입증한 성과"라며, "기 설치된 장비 네트워크를 활용해 즉각적인 키트 공급 확대가 가능한 만큼, 공공조달 시장 진입을 가속화하여 아프리카, 남미, 아시아 등 글로벌 공공조달 시장 점유율을 공격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전 세계 HIV 진단 시장 규모는 2024년 11억 달러(약 1조 4,600억 원)에서 2026년 13억 달러(약 1조 7,300억 원)로 성장하며, 2030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 5.0%를 기록해 16억 달러(약 2조 1,300억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