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구하기 힘든 서울…미리내집·신축 입주단지 노려라
서울에서 전세 구하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이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데다 실거주 요건 강화, 계약갱신청구권, 대출 규제 등으로 매매 거래가 위축되면서 임차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다. 이런 가운데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장기전세주택 ‘미리내집’ 400여 가구를 공급해 관심을 끌고 있다. 다음달 서울에서 3400여 가구가 준공돼 전세 물량이 일부 풀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미리내집’으로 전세 구하기

30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SH는 지난 21일 ‘제8차 장기전세주택2(미리내집)’ 입주자 모집 공고를 냈다. 신규 공급 293가구와 공실 발생 시 순차 입주하는 예비입주자 203가구를 포함해 총 496가구 규모다. 청약은 다음달 7일부터 9일까지 SH 인터넷청약시스템을 통해 받는다.

미리내집은 신혼부부와 예비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위해 공급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서울에 거주하는 무주택 가구(부부 모두 5년 이상 무주택 유지) 가운데 혼인 7년 이내 신혼부부 또는 입주 전까지 혼인 증명이 가능한 예비 신혼부부가 신청할 수 있다. 소득 기준도 충족해야 한다. 주변 시세보다 낮은 전세금으로 최장 10년 거주가 가능하다. 자녀를 출산하면 최장 20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