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의 역설…中·멕시코 제치고 베트남이 '최대 대미 흑자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겨냥했던 ‘관세 폭탄’의 최대 수혜국으로 베트남이 떠올랐다. 중국산 제품에 높은 관세가 부과되자 글로벌 기업들이 생산기지를 베트남으로 옮기면서다. 미국 제조업을 부활시키겠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구상이 오히려 중국의 생산 물량을 베트남으로 밀어내는 ‘풍선효과’를 낳았다는 분석이다.

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베트남의 대미 무역흑자는 1140억달러(약 157조원)를 기록했다. 대만과 멕시코는 물론 중국까지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라섰다. 경제 규모가 멕시코의 4분의 1에 불과한 베트남이 미국을 상대로 가장 많은 무역흑자를 거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