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세일즈포스의 로고.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세일즈포스의 로고. /사진=로이터연합뉴스
글로벌 인공지능(AI) 고객관계관리(CRM) 선두기업 세일즈포스가 26일(현지시간) 발표한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으며 나스닥 시간외 거래에서 12.98% 폭등한 232.32달러를 기록했다.

세일즈포스의 올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늘어난 113억5000만달러, 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87% 급증한 21억1000만달러였다. 주당순이익(EPS)은 5.90달러였다.금융정보회사 LSEG에 따르면 2분기 매출 시장 예상치는 113억2000만달러였다.

세일스포스는 올해 연간 매출 전망은 461억~464억달러로 잡았다. EPS는 16.67~17.61달러로 내다봤다.

세일즈포스는 자사의 기업용 AI 제품 ‘에이전트포스’의 연환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240% 불어났다고 설명했다. 연내 기업공개(IPO) 예정인 앤트로픽의 투자 이익도 26억달러였다는 사실도 호재로 작용했다. 두 회사는 사무용 AI 도구 ‘클로드 포스’를 선보였다.

세일즈포스에 따르면, 클로드 포스는 사내 임직원을 대신해 이메일을 작성한다. 영업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며, 채팅을 통해 고객 기록을 업데이트할 수 있다.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CNBC에 출연해 “사스포칼립스(SaaSpocalypse·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업의 종말)라는 헛소리는 그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AI는 기존 플랫폼에서 작동하는 모델”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세일즈포스는 지난 5월 AI 고객상담 회사 핀을 36억달러에 인수했다. 두 회사는 에이전트포스가 AI에이전트를 만들 때 외부 대규모언어모델(LLM)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수 있도록 협력한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