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사진=뉴스1
롯데글로벌로지스가 국내 택배 시장을 넘어 북미와 유럽, 동남아로 물류 영토를 넓히고 있다. e커머스 성장으로 택배 물동량은 꾸준히 늘고 있지만 치열한 단가 경쟁 탓에 수익성이 악화되자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한진은 유망 e커머스 판매자(셀러)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미들마일(기업 간 운송 단계) 플랫폼에 힘을 싣는 등 국내 물류업계가 저마다 새로운 활로를 찾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택배 밖’으로 영토 넓히는 주요 물류사

26일 물류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롯데글로벌로지스 전체 매출에서 해외 사업 비중은 11.4%에 달했다. 작년 상반기 대비 3.3%포인트 높아졌다. 지난해 미국 텍사스에 아이허브의 풀필먼트센터를 열고 북미 시장 공략을 강화한 데 이어 올해 4월에는 네덜란드 현지에 지사를 설립했다.

베트남에서는 콜드체인 물류센터를 짓고 있다. 지난 5월 베트남 남부 동나이성에 구축한 롯데글로벌로지스의 콜드체인 물류센터는 신선식품부터 고부가가치 상품까지 다양한 상품군의 보관·유통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규모만 2만6167㎡(7916평)에 달한다. 베트남 남부 교통 요지인 동나이성에 있어 지리적으로 내륙과 해외 수출입 운송에 유리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2008년 베트남에 진출한 이후 하노이, 호찌민, 롱안 총 3개 거점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