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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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쟁 이후 중국 등 일부 국가는 휘발유·경유 등 석유제품 시장에 개입했다. 국제 유가가 폭등한 여파로 석유제품 수급난이 우려됐기 때문이다. 이들 국가는 가격을 직접 누르거나 석유제품 수출을 제한했다.

최근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정유업계를 향해 "전쟁 국면에서 폭리를 취했다"며 시장 개입을 시사하고 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이런 정책이 오히려 공급자의 생산 유인을 훼손해 위기 때 필요한 공급 확대를 가로막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잇따른다. 중국에서는 실제 이런 부작용이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정유사에 가격 인하 압박나선 美정계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엑슨모빌과 셰브론이 기록적인 실적을 거두자 석유업계에 가격 인하를 압박하고 있다. 양사의 2분기 순이익은 합계 265억달러에 달했다. 셰브론은 122억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약 5배 증가해 사상 최대 분기 순이익을 기록했고, 엑슨모빌도 145억달러로 전년의 두 배를 벌어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