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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 시술 후 필수"…외국인들 편의점에서 싹쓸이한 것
편의점 호박죽·팥차 매출 쑥…의료관광객 '회복식' 소비
올리브영 호박팥차 등 차류 매출 104% 늘어…부기 관리템 인기
올리브영 호박팥차 등 차류 매출 104% 늘어…부기 관리템 인기
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월 편의점 3사의 죽·호박·팥 관련 상품 매출이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세븐일레븐은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강남·명동 일대에서 호박즙·팥차 등 매출이 105%, 죽 상품은 32% 뛰었다. GS25의 외국인 매출 상위 30개 점포에서는 올 1~7월 관련 건강식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0% 증가했다. CU는 서울 내 외국인 매출 상위 5개 구에서 호박·팥 관련 음료 매출이 40% 증가했다.
올리브영에서는 차류를 찾는 외국인이 특히 많아졌다. 올 7월 외국인 고객의 차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했고 강남구와 명동에서는 각각 165%, 131% 뛰었다. 온라인몰 검색량도 호박팥차가 237% 늘었고 팥차(89%), 호박티(80%), 호박차(46%) 등 관련 제품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이 같은 소비 확대의 배경에는 미용의료 관광객 증가가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환자는 201만명으로 집계 이후 처음 200만명을 넘어섰다. 피부과 진료가 131만명으로 전체의 62.9%를 차지했다. 시술을 위해 한국을 찾는 외국인이 늘면서 시술 전후 먹거리와 건강 관련 상품으로 소비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호박과 팥은 시술 후 부기 관리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다. 호박과 팥에 풍부한 칼륨이 나트륨과 수분 균형 조절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최근 의료관광객이 증가하면서 건강과 미용 관련 상품을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관련 상품군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강윤지 기자 yunto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