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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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가 보유 중인 삼성디스플레이 지분 약 33%를 삼성디스플레이에 매각했다. 총 4조4500억원 규모다. 확보한 자금은 미국 인디애나주에 짓고 있는 배터리 공장 시너지셀즈 시설 투자에 투입될 전망이다. 북미에서 급증하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에 대응해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SDI는 보유 중인 삼성디스플레이 보통주 1308만8235주를 삼성디스플레이에 양도하기로 결의했다. 전체 보유분(3985만6654주)의 약 33%에 달하는 규모다. 처분 후 지분율은 15.2%에서 10.2%로 낮아진다. 주당 매각가는 약 34만원으로 총처분금액은 약 4조4500억원이다. 지난 2월 매각 방침을 공식화한 지 6개월 만에 인수 주체와 거래 가격이 확정됐다. 이번 지분 매각에 따라 삼성디스플레이 지분 84.8%를 보유한 삼성전자의 실질 지배력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